[문화투데이 = 조성윤 기자]윤여두 우리민족상임대표는 지난 21일 4-H본부 회관에서 열린 '2018한국4ㅡH원로송년행사'에서 농민단체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강의를 했습니다.
윤여두 GMT 회장은 "새벽 별보기 운동에서 별을 보려면 여름에는 새벽 4시에 일어난다"면서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저녁 8시까지 일하는 것이 별보기 운동"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평양에 있는 보통강 개수공사를 하는데 평양시민중에 남,녀가 지문이 없는데 보통강 개수공사를 하는데 요즘같이 중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부 괭이와 삽으로 얼마나 힘든 일을 했는지 손바닥에 지문이 없다"며, "그렇게 노력을 해서 결국 1958년도에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다 부서진 평양 거리를 다시 세우고 북한은 사실은 남한보다 경제발전이 먼저 이루어지고 열심히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핵은 50년대 말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까지 온 것"이라면서 "북한농업은 9월 말 10월, 11월에 벼베기 전투를 하고, 우리처럼 콤바인이 없고 낫으로 베는데 한달 걸리고 벼를 조금 익기 전부터 베어서 잘익은 다음에 탈곡기로 타작을 하고 곡물을 운반해서 말리고 있다"고 밝혔다.
윤여두 회장은 "벼베는 한달 동안은 사무실에 일하는 사람을 벼베기 전투에 전부 동원을 하는 것이 북한의 실정"이 "가을비가 오면 벼가 싹이 날정도로 썩고 비료를 안주거나 농약을 안쳐서 수확량도 적고 수확량은 우리가 지금 5톤 정도가 나오면 북한은 2톤 정도로 통계적으로 우리의 40%"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북한 농업을 보면 벼를 벤 이후에 손실이 우리식으로 계산을 하면 25%정도 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93년부터 94년까지 황장엽 씨에 의하면 엄청난 가뭄이 왔을 때 굶어죽은 사람이 250만으로 북한 인구의 10%이상이 굶어 죽었는데 그 시기에 고난의 행군이 일어났다.
고난의 행군이라는게 농사가 안되서 굶어죽은 이후에 고난의 행군이라는 용어가 생기고, 가는 길이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라는 용어도 그때 생겼다.
윤 회장은 "북한의 소원은 흰쌀밥에 고깃국 말아 먹는 것인데 아직도 흰밥에 고깃국을 먹는 일이 어려울 정도로 북한의 식량사정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북한협동농장을 곳곳에 가보면 경지정리, 생산기반은 잘되어 있지만 농기계 및 농자재가 부족하여 정말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농업실태가 아주 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식량문제라는 것은 농업이 근간이 되고 일부특수 지도층한테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물자나 돈을 지원해준다는 것은 재고를 해봐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윤여두 회장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는 북한과 거래가 끊어진 이후에도 굶주린 어린이들을 돕는 사업을 해왔으며, 하루에 하나씩 30개 빵을 만들어서 중국국적을 가진 우리민족 회원이 차에다가 빵을 실어서 압록강을 건너 하나씩 나누어 주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