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충청남도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올해 학교급식지원에 20여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서 김현표 부군수 등 심의위원과 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심의위원 6명을 변경 위촉하고 관내 각급 학교에 대한 연간 급식비 지원 및 사립유치원 무상급식비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학교급식 지원대상은 37개교 6088명이다. 무상급식 대상자는 초·중학생 3972명, 식품비 지원 대상자는 유치원생과 고등학생 211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2명이 감소했다.
군은 올해 급식 지원을 위해 20억85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급식에 친환경 지역 농·수·축산물을 우선 사용토록 했다. 학교 급식 지원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특히 군은 이번 심위위원회에서 군민 부담 해소를 위해 사립유치원 급식비를 추가 지원키로 결정하는 등 교육복지 실현에도 앞장섰다. 충남도 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전면 무상급식이 가능했던 병설유치원과 달리 사법유치원의 경우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아울러 이달부터 태안군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한 우수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급식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일괄 배송 공급한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급식 이용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급식 품목별 월별 생산·출하량 및 소비량을 파악해 지역 우수 식재료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김현표 부군수는 “군은 무상급식을 통한 학부모들의 부담 경감과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친환경 우수 식재료 지원을 통해 급식 질 향상과 지역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