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익산시(시장 정헌율) 왕궁면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기업 유치가 활발하다.
익산시는 지난 8일 한국축산을 시작으로 도싯골푸드앤씨, 퍼스트바이오푸드, 농업회사법인 하늘김치, 농업회사법인 성진푸드 등 5개 식품기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체결 기업은 30개사(국내기업 28개사, 외투입주기업 2개사)로 늘어났으며 분양률 또한 전체산업용지 대비 23.3%로 이전에 비해 2.8% 상승했다.
묵은지삼겹살 프랜차이즈 ‘도싯골’을 운영중인 도싯골푸드앤씨는 1666㎡(약 504평) 규모의 필지를 분양받아 금년 7월부터 묵은지를 생산예정이며 향후 프랜차이즈 납품 외 사업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창업기업인 퍼스트바이오는 해조류를 활용한 기능성 쌀 생산을 위해 1만1688㎡(약 3536평) 규모의 필지를 분양받았다. 금년 말 생산시설을 착공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신제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 하늘김치는 1725㎡(약 522평) 규모의 필지를 분양받아 학교 위탁 급식용 김치생산을 위해 3월부터 HACCP 공장을 착공, 6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입주계획인 협력업체와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도 노린다.
농업회사법인 성진푸드는 9415㎡(약 2848평) 규모의 필지를 분양받아 내년부터 생산예정이다. 기존의 마늘 유통업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해 마늘을 이용한 천연조미료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도시락과 축산가공품을 생산하는 한국축산은 7723㎡(약 2340평) 규모의 필지를 분양받아 내년 사업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판매가 급등하고 있는 도시락제품의 생산을 확대하고 나아가 중국·태국등 국외 수출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식품군 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선택하고 있다”며 “원활한 원재료수급 및 식품전문 R&D지원 등 기업지원시스템과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등 관계기관이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과 인력 조달 문제 등에 있어서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