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민선8기 제45대 송인헌 괴산군수 취임식이 1일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면서 괴산군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취임식은 각 기관·단체장, 도·군의원, 이장, 주민자치위원, 노인회장, 새마을지도자, 종교‧문화‧체육지도자, 취약계층 등 각계각층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검소하게 추진하며 지역 내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악대의 사전공연으로 시작된 취임식은 △개식 및 국민의례 △단체장 약력 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축하 꽃다발 전달 △‘군수에게 바란다’ 영상 시청 △축하메시지 낭독 △군민의 노래 제창 △취임 퍼포먼스 △폐식선언 순으로 이어졌으며, 새로운 시대 희망과 도약 등의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송 군수는 군정목표로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과 함께 △풍요로운 청정농업 △활력있는 지역경제 △오감만족 문화관광 △감동하는 평생복지 △소통하는 열린행정의 민선8기 군정 방침을 공표하며, 괴산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모든 군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펼칠 것임을 알렸다.
또한, 군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군수에게 바란다’ 영상과 취임식 전 ‘괴산군민이 당선인에게 바란다’ 온라인 창구를 통해 전달받은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새롭게 시작되는 민선8기 군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송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군민 여러분의 바람과 기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 단결할 수 있도록 화합과 통합의 군정을 펼치겠다”면서 “낮은 자세로 군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군수,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는 일잘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송 군수는 후보시절 강조했던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며 괴산발전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괴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힘찬 여정에 괴산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서 함께 동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 전 송 군수는 충혼탑 참배 후 괴산군청에 출근하여 사무인수서에 서명을 시작으로 4년 임기를 시작했으며, 취임식 후에는 군청 앞 화단에 기념식수 식재, 군의회 방문, 청내 실·과·소 방문인사를 끝으로 뜻깊은 하루 일정을 보냈다.
< 제45대 송인헌 괴산군수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오늘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저는 군수로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군민 여러분 앞에 엄숙히 선서하고, 제45대 괴산군수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각급 기관․단체장님,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선거기간 동안 저는 괴산 구석구석을 돌며 다양한 군민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지역의 발전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간절한 눈빛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군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과 기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제 모든 것을 바쳐 열과 성을 다하는 군수가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어느 한쪽을 대변하는 군수가 아닌 4만 군민, 11개 읍면을 두루두루 챙기는 모두의 군수가 되겠습니다.
선거로 인해 흐트러졌던 민심을 하루빨리 수습하고 온 군민이 다시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도록 화합과 통합의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군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군청의 문턱을 낮추고 군민이 군수가 되고 주인이 되는 겸손한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괴산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뛰겠습니다. 자랑스런 괴산을 만들기 위한 일이라면 분골쇄신(粉骨碎身)의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 괴산은 중대한 변혁의 기로에 서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신생아 수는 점점 줄어들고,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은 도시로 떠나 65세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36%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 오래입니다.
사통팔달 도로망은 형성되어 있으나, 인근 도시권에 대한 정주기반 의존도가 높고, 군 세입만으로는 공무원 인건비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정기반은 약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에 좌절하지 않고 우리 괴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똑바로 보고 올바른 정책을 세워 뚝심 있게 이끌고 나가겠습니다.
군민의 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향상 시키는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그동안 배우고 닦은 연륜과 경험, 그리고 추진력으로 괴산의 미래를 확실히 바꾸겠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인적 인프라를 총 동원하여 중앙정부의 통 큰 지원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선8기 괴산군정의 최고가치와 목표를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실현으로 정하고 군민과 약속했던 공약들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농업소득을 2배로 증진 시킬 수 있는 ‘풍요로운 청정농업’을 실현하겠습니다.
괴산이 특화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과 경관농업에 대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집중투자하고 기존 관행농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관리와 지원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올 9월에 있을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개최를 통해 ‘세계속의 괴산, 유기농의 메카 괴산’브랜드 전략을 펼쳐 괴산의 위상을 제고하겠습니다.
둘째, 다 함께 잘사는 ‘활력있는 지역경제’로 도약하겠습니다.
노동집약적 친환경 기업 및 농식품가공 기업을 적극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열악한 인프라를 위하여 주거요건 강화, 문화시설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 요구에 맞는 근로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에도 적극 투자하겠습니다.
셋째, 보고 즐기고 머물다 갈 수 있는 ‘오감만족 문화관광’을 만들겠습니다.
맑은 물, 깨끗한 공기 그리고 산자 수려한 경치와 오염되지 않은 청정환경은 괴산의 커다란 자랑거리이자 장차 우리 괴산을 대내외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는 훌륭한 자원입니다.
산막이옛길, 화양동 국립공원 등 청정한 자연환경에 맞는 스토리텔링 개발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넷째, 어르신은 물론 군민 모두가 ‘감동하는 평생복지’를 이뤄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이 고향에서 편하게 노후를 보내시고 모든 군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을 모두 제 부모님으로 생각하고 자식처럼 꼼꼼히 챙겨드리겠습니다.
아동, 여성, 장애인, 다문화 가족은 물론 귀농,귀촌인도 차별받지 않고 따뜻한 복지를 함께 나누는 괴산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모든 군정을 군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신속하고 투명한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 주민이 만족하는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시대를 위한 길은 저 혼자서는 결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군민과 함께 700여 공직자가 하나될 때 기적 같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괴산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여정에 괴산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서 함께 동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여러분과 동행하는 길에 귀를 열고,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 듣겠습니다.
눈도 크게 뜨고 소외된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조언이건 충언이건 어떤 말씀도 기꺼이 듣겠습니다.
저 송인헌! 초심을 잃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끝까지 괴산군민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2년 7월 1일
괴산군수 송 인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