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3선 연임에 성공한 조길형 충주시장이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민선8기 시정에 나섰다.
조 시장은 지난 6.1 존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시절 "충주의 하드웨어는 상당부분 구축됐으니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건설에 주력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 시장은 또 민선8기의 시정 중점으로 "충주라는 집의 외관은 갖췄으니 이제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도 눈을 돌리자"며 충주시 발전 중점을 은유적으로 표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시정의 미래를 결정할 정확한 좌표 설정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지난달 30일 현안점검회의에서 국가정원 시민기획단 구성과 관련해 “국가정원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춘 사람, 인허가 추진 등 실무·정책적인 부분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 등 적재적소의 인재를 찾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민물생태체험관, 국립박물관, 호텔 등 탄금호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도 국가정원 조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잘 협의해야 한다”며 “먼저 우리시의 방향을 확고히 해서 공직사회는 물론이고 시민들과도 공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지역 내 강우량 및 호우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시민 안전 대책과 사전 예방을 각별히 주문했다.
조 시장은 “오늘까지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어 있고, 향후에도 장기간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등 피해 상황의 정확한 파악과 신속한 조치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재난 대비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에 최선을 다해서 추가 피해가 누적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길형 시장은 “우리시의 역점사업과 그 핵심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정책의 고비를 마주했을때 올바른 방향 설정이 가능하다”며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정확한 좌표를 설정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