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어르신 돌봄사업 담당공무원과 수행기관 종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려로봇 시범사업 참여기관 등 89명을 대상으로 24일까지 이틀간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서 어르신 스마트돌봄 사업 확대를 위한 합동연찬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날인 23일에는 전남도의 추진계획 설명과 함께 과기부 공모사업 추진기관인 전남도사회서비스원, ㈜효돌, 연세대원주산학협력단, 국립나주정신병원이 추진성과를 설명하고 반려로봇사업 확대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해 현장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24일엔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의 ‘맞춤형 노인돌봄, 특화사업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도입현황 및 개선방향’, 이한석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사무관의 ‘신정부 노인돌봄정책’, 이영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팀장의 ‘스마트의료/지역실증사업’ 등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도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8천1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목포, 여수, 순천, 나주 등 4개 시 지역 우울증 진단 독거어르신 260명에게 인형형 반려로봇을 지급했다.
의료기관이 참여, 의료기술을 접목한 실증연구를 함께해 식사, 취침, 기상, 약복용, 건강상식 등 일상생활 알림, 종교 및 대중가요 듣기, 치매예방 퀴즈, 전담사회복지사의 관리 등을 통해 우울증 및 자살위험이 현저하게 개선됐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말동무 및 가족대행 등의 역할을 함으로써 어르신의 반응이 매우 좋고 보급 확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어르신이 고독과 외로움, 우울감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인내하고 솔선해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하고, 반려로봇이 인생길에서 친구와 가족으로 더욱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민선 8기에는 100세 행복건강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추진해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어르신들의 반응과 효과성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 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서 및 오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어르신 2천명을 대상으로 반려로봇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고 지원 건의, 지역균형 뉴딜사업 등 정부정책사업 반영, 정부 출연연구기관 공모사업 응모, 도비 보조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시행함으로써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해 홀로사는 어르신의 외로움과 적적함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