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김창규 제천시장은 1일 제천 문화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제천시장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전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취임식은 취임선서, 취임사, 축하 꽃다발 증정, 시민이 시장에게 바라는 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천을 전국 제일의 잘사는 도시로 만드는게 꿈이다"라고 밝히며, “시 의회와도 한 팀이 되어 오로지 시민을 가운데 두고 제천발전을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다섯가지 시정방침을 약속하였다
시정방침은 ▲활력 넘치는 희망찬 지역경제 육성 ▲더 오래 즐기고 머무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완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한 복지정책 추진 ▲농가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선진농촌 ▲시민 중심의 똑똑하고 창의적인 생산행정 등이다.
이어 “새로운 제천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공직자들에게 고정관념과 낡은 사고, 아집에서 과감히 벗어난 혁신적인 사고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날 오전 첫 공식일정으로 모산동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였으며, 취임식 이후에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간부공무원과의 시간을 가졌다.
< 제8대 김창규 제천시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13만 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과 1천2백여 공직자 여러분!
먼저 저를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신 위대한 제천시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자랑스러운 제천시 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와 막중한 책무를 부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것이 바로 민심이고 천심임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제천을 전국 제일의 잘사는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잘사는 도시는 경제가 역동적으로 돌아가 시민들이 활기차게 일하고 생활에 행복을 느끼는 희망의 도시입니다. 오늘 저는,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들기 위해 출발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갈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만, 저는 겸손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섯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활력 넘치는 희망찬 지역경제를 육성하겠습니다.
재임기간 중 3조원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제4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제5산업단지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우리 제천을 외국기업 특화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제천으로 오십시오! 정성을 다해 성공 투자를 돕겠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공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공공기관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제천 무역투자진흥공사를 설립해 지역 상품의 수출시장 개척을 돕고, 우리시를 충북 북부권 청년 창업 거점도시로 육성하여 지역 청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년 기업가 여러분! 꿈이 있는 제천으로 오십시오! 함께 꿈꾸며 성공을 가꾸어 나갑시다!
둘째, 더 오래 즐기고 머무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우리시가 보유한 관광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꾸준히 개발해 더 오래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제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역내 명품 파크골프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지역의 관광산업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육성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문화예술인 마을 등 특성화 마을과 시립미술관을 조성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용두천복원사업, 예술의전당, 의림지 주변 한옥촌 건립 및 배론성지-박달재 순례길 조성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겸비한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고, 청풍호반 휴양 관광단지 조성과 옥순봉~구담봉 전망 잔도 설치 등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남부지역 관광자원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어려운 시민들의 부족함을 채워드리는, 공익적 가치가 올바르게 실현되는 함께 잘살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임산부 심리케어 서비스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장애인 맞춤형 융합복지지원 정책의 체계적 추진과 함께 취약계층 청소년 학원비 및 위생용품 지원으로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또한, 경로당 무료점심 지원을 위한 월 지원액 상향 조정, 어르신 일자리 확충 등 연륜이 대접받고 어르신의 활기찬 일상을 위한 100세 장수시대에도 차근차근 대비해 가겠습니다.
부족한 공공의료서비스도 적극 확충하겠습니다. 지역 의료 관계자와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공공의료원 유치, 민간병원을 활용한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책임의료기관 지정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심혈관센터, 중증 외상 응급치료센터 등 필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농가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선진농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축산인들과 함께 고민하여 다양하고 효율적인 활로를 모색하고 농정분야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환경 조성으로 농가 자생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업경쟁력을 확보해 가겠으며, 농산물 소포장 물류센터 건립과 농축산물 유통체계 혁신으로 우리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가격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시민 중심의 똑똑하고 창의적인 생산행정을 펼치겠습니다.
보여주기식 소비행정을 지양하고 시민에게 꼭 필요하고 이익이 되는 생산적인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행정의 만족도는 제공하는 공직자가 아닌 수혜자인 시민의 만족도가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고 오직 시민이 중심이 되는 친절한 행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조직 내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똑똑하고 창의적인 행정을 확산시키겠으며, 다양한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중심 시정평가단 운영으로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께도 말씀을 드립니다.
새로운 제천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과 더불어 공직자 여러분의 힘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고정관념과 낡은 사고, 아집에서 과감히 벗어난 혁신적인 사고와 실천이 필요합니다.
저는 공직자 여러분의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안 되는 이유보다 되는 방법부터 찾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여 주십시오. 저부터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 오직 일과 능력으로 평가받는 보람 있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위대한 제천시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린 저의 약속은 결코 쉽게 이룰 수 있는 일들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 도전합시다. 함께 노력해서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들어 나아갑시다. 시의회와도 한 팀이 되어 오로지 시민을 가운데 두고 제천발전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민선8기 새로운 시정의 중심에 저와 함께 서 주십시오!
의병의 후예, 우리 제천인들은 저력이 있습니다.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드는데 주인공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십시오.
2022년 7월 1일
제천시장 김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