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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체 인구 46.5% '장노년층'...2022년 인구 통계 발표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한 정책개발 기초자료로 활용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조사한 '2022년 기준 부산장노년통계' 결과를 공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에 거주하는 노인(65세 이상)과 노인을 준비하는 신중년(50~64세)을 포함한 장노년(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건강 ▲소득보장 ▲참여 ▲대인관계 ▲생활환경 ▲사회환경 ▲주관적 웰빙 등 8개 분야 100개 통계 항목을 조사했다.

 

부산장노년통계는 지난 2021년 10월 부산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신규 개발한 통계 지표다. 2017년부터 격년 작성해 오던 '베이비부머통계'를 대체한다.

 

시는 건강, 생활환경 등에 대한 정확한 실태와 전반적인 의식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특히, 장노년의 전반적인 상황과 구·군별 신중년과 노인의 실태를 비교해 볼 수 있어 장노년 정책개발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장노년 인구는 1백53만2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4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신중년은 83만 명(25.2%), 노인은 70만2천 명(21.3%)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자료에 따르면, 총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노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2035년에는 1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중년 가구 중 1인 가구는 25.9%, 노인 가구 중 1인 가구는 38.1%로 노인 1인 가구 비중이 12.2%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노년의 주된 사망 원인 1위는 암, 2위는 순환계통의 질환이다. 암으로 사망한 인구는 인구 십만명당 신중년이 162.5명, 노인이 730.4명이었다.

 

또한, 최근 3년간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수준의 우울감을 경험한 적 있는 장노년의 비율은 매년 증가해 신중년은 8.3%, 노인은 11.4%로 나타났다.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신중년, 노인 모두 ‘적절한 식사 및 영양보충’을 1순위로 꼽았다.

 

아울러 월 소득 100만 원 미만인 가구주 가구의 비율은 신중년이 6.5%, 노인이 38.4%로 노인 가구주 가구가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율은 신중년이 86.5%, 노인이 67.4%며, 노후준비 방법으로 장노년의 74.0%가 국민연금을, 48.4%가 예금․적금․저축성 보험을 꼽았다.

 

2022년 하반기 구직 신청 중 장노년이 40.6%를 차지했고 이중 신중년은 32.0%, 노인은 8.6%를 차지했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신중년은 5.4%, 노인은 2.5%로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재소자 관련' 분야에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장노년은 여가시간을 주로 TV 시청(80.6%)과 휴식(63.0%)으로 보낸다고 응답했다.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신중년과 노인은 각각 58.0%, 37.8%로, 교육 희망 내용으로 건강, 레저생활 스포츠, 문화예술 관련 순으로 답했다.

 

가족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신중년은 54.0%, 노인은 47.2%며, ‘대부분의 사람들을 대체로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신뢰한다라고 응답한 신중년은 62.7%, 노인은 65.7%로 사회관계 신뢰도는 노인이 3.0%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노년의 58.0%가 아파트에, 25.9%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장노년의 거주 형태는 자기 집이 69.3%로 가장 많았으며 보증금 있는 월세가 17.5%, 전세 8.7% 순이었다.

 

장노년의 교통사고 피해자 수는 6천168명으로 그중 신중년이 3천815명(부상 3천786명, 사망 29명), 노인이 2천353명(부상 2천298명, 사망 55명)으로 조사되었다.

 

선호하는 노후생활 형태는 단독생활을 희망하는 신중년이 90.8%, 노인이 84.6%로 신중년이 6.2%p 더 높았으며, 자녀와 함께 생활을 희망하는 신중년은 5.5%, 노인이 11.0%로 노인이 5.5%p 더 높은 것으로 응답했다. 

장노년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9점이다. 전반적으로 삶에 대해 만족한다는 신중년은 51.2%, 노인은 48.3%로 신중년의 만족도가 2.9%p가 더 높았으며, 평균 점수는 비슷했다.

 

 '2022년 기준 부산장노년통계'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부산소개-부산통계-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직면하고 있는 초고령사회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장노년 세대를 위한 일자리 및 노후준비 지원, 건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세대가 공감하는 정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우리시는 부산시민 누구나 노후가 활기차고 행복한 고령친화 행복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고령친화도시 부산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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