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12년만에 새해 예산안이 법정처리시한을 넘기지 않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가 잠정합의한2015년도 나라살림 규모는 375조4천억원으로 이는 정부가 제출한 원안보다 6천억 원 순삭감된 액수다.누리 과정 순증액분 예산은 중앙정부가 목적예비비 5천64억 원을 편성, 지방교육청에 지원하게 됐다.주요 증액 항목은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예산 289억 원과 저소득층 유아 기저귀·조제분유 구입비 50억 원이 신규 편성되고, 기초생활보장급여,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 아동학대 예방 예산 등 복지 예산이 늘었다.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지원금도 애초 정부안보다 60억 원 증액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액을 정부안보다 4천억 원 늘어난 24조8천억 원으로 확대했다. 반면 4대강 사업과 해외 자원 개발, 군 방위력 개선 사업 예
유통기한이 지난 액젓을 이용해 김치를 담그거나 유통기한을 무단으로 연장 표기하는 수법으로 김치 양념을 만들어 판매해 온 양심불량 김치 제조업체들이 경기도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단장 한양희)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11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도내 김치 양념류 제조.유통 업체 206개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업소 20개소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 특사경은 "위반 내역을 살펴보면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사용하다 적발된 곳이 2개소, 유통기한을 최고 9개월까지 임의로 연장하거나 유통기한을 표시 하지 않고 제품을 제조, 판매한 업소 6개소, 원산지 표시위반 2개소, 작업장 위생불량 2개소,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8개소 등이다. 이중 15개소를 형사입건하고 5개소는 관할 시·군에 통보, 행정처분을
국회가 12년만에 새해 예산안 처리를 법정처리시한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002년 11월에 다음해 예산안을 처리한 이후 지난해까지 단 한번도 법정처리시한내 예산안을 단 한번도 지켜지지 않았다.2일 여야 원내 대표부는 지난달 28일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쟁점협상을 일괄 타결한 뒤 본회의에서 합의 수정동의안을 만들어 처리하기로 했다. 본회의는이날 오후 2시부터 예정돼 있다.다만 예산안과 달리 일부 예산부수법안은 여야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현재 본회의에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원안은 자동 부의된 상태이다. 하지만 예산안조정소위는 이날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최종심사를 마쳐 수정동의안을 처리하고 정부 원안은 폐기하는걸로 가닥을 잡았다.현재 상임위별 예산부수법안은 기획재정위 26건을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사무국 박현정(52,여)대표이사의 언행이 파문이 되면서 사무국 직원들이 박현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2일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박 대표가 지난해 2월 1일 취임이후 직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은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하는 등 인사 정횡을 했다고 밝혔다.또한 이들은 박 대표가 직원들에게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면 월급에서 재 하겠다. 그것도 않되면 장기를 팔아서라도 회사의 손해를 배상해야지"라며 "술집마담하면 잘할 것 같다" 등 발언을 일삼았다고 토로했다.정명훈 예술감독은 이런 상황을 파악하고 박 대표에게 고성을 자제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인격적 대우를 요청했다고 이
고창군(군수 박우정) 복분자연구소는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연구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국비 9억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고창복분자연구소를 주관기관으로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이화여자대학교 바이오푸드 CRO, 비타민하우스 자회사인 네이처퓨어코리아와 공동으로 복분자의 기능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우리나라는 서구화된 생활 식습관 및 고령화로 혈관 건강이 악화돼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질병이 발생하고, 의료비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부담이 커지면서 예방의학적 접근이 시급한 상황이다.고창복분자연구소는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복분자를 소재로 복합기능성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바이오 융합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박우정 고창군수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는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샹그릴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4 G-FAIR 쿠알라룸푸르’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2011년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G-FAIR 쿠알라룸푸르’는 중소기업 우수 상품 전시회와 바이어 1대1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된다.상담품목은 한-아세안 FTA 발효에 따른 말레이시아시장 유망품목인 생활용품, IT.전기전자, 미용용품, 산업용품 등이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 64개사가 1200여 사 바이어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말레이시아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연기 결정으로 인해 급락세를 보였던 말레이시아 랑깃화 가치가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견고한 국내 수요와 민간부문 및 공공부문 지출 확대, 건설업 호황 등으로 지난해 4%에 이어 올
충남 서해 연안에서도 새꼬막과 개조개 양식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2일 충남도(도지사 안희정)에 따르면 수산관리소는 ‘태안해역 새꼬막 양식 가능성 시험’과 ‘개조개 양식 가능성 시험’을 동시 진행 중이다.새꼬막은 지난 5월 천수만 라향어촌계와 가로림만 사창어촌계 내 2㏊의 시험양식장에 1㎝ 안팎의 종패 3톤과 2㎝ 크기의 중성패 3톤을 절반씩 나눠 살포, 서식밀도와 생존율, 성장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개조개는 지난 2012년 5월 곰섬어촌계 5000㎡의 갯벌에 1㎝ 내외 크기의 종패 5만 마리를 살포해 시험양식을 실시 중이다.시험양식 결과, 새꼬막 종패는 10월 말 현재 2.9㎝, 7.18g까지 성장했으며, 중성패는 3.29∼3.45㎝의 크기에 11.62∼12.52g으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개조개는 2012년 5월 1㎝, 1.5g 안팎의 종패가 2013년 11월 5.47㎝, 41.38g, 지난 10월 말 7.16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는 가축분뇨액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경우 대상 논․밭의 토양검정을 미리 실시하고 가축분뇨액비 시비 처방서를 발급받아 살포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농업인이 가축분뇨액비를 살포하기 위해서는 살포하려는 농경지의 3년 이내 토양검정서와 가축분뇨액비 시비 처방서가 필요한 데 토양검정 분석에 2주 이상 시간이 소요되므로 제 때 가축분뇨액비를 살포하려면 토양검정을 서둘러야 한다.가축분뇨액비 살포에 토양검정서를 요구하는 이유는 가축분뇨액비를 과다하게 살포하게 되면 환경오염과 작물생육에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산도, 유기물, 인산, 치환성양이온 등을 분석해 작물별 액비 시비처방서를 발급하고 적정 살포방법을 추천하고 있
부안군(군수 김종규)은 제6회 부안 설(雪)숭어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부안상설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설숭어 축제는 부안상설시장상인회가 주관하고 부안군 및 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이 후원하며, 서민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새만금 시대를 맞아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양질의 생선은 물론 각종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축제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 폐막식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대회로 진행된다.축제 첫째 날에는 개막식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이날 오후 1시 부안상설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초청인사와 관광객,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식전행사(풍물공연, 상인동아리 댄스공연)와 개막식, 대형 숭어 등(燈) 점등식, 와글와글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 등으로 구성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 일본 대기업 대표 경제단)를 접견했다.박 대통령이 취임후 일본 재계 인사를 접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초 한중일 정상회담 모색 등 최근 변화 기미가 보이는 한일관계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게이단렌은 1946년 설립돼 1309개 기업을 거느린 단체로 일본 상공회의소, 경제동우회와 함께 일본 재계 3대 경제단체 중 하나이다.게이단렌 대표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24차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접견에는 일본 측에서 사카키바라 회장을 포함해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 등 18명이 참석하고, 우리 측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한일재계회의가 2007년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