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가맹본부 갑질 논란이 부른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식품.유통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업계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과도한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허위·과장된 정보를 제공했거나 상품·용역의 공급 또는 지원을 중단했을 경우 최대 3배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뱅본부가 가맹점에 식재료 공급 폭리, 인테리어 강제 등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개정된 법안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가맹본부의 허위.과장 정보 제공에 최대 3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가맹계약서를 제공한 날부터 14일이 지나지 않으며 계약을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와 '농업.농촌.농민 대책 수립을 위한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더민주 전국농어민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대선농정공약 대토론회 및 농어민단체와의 정책협약식'에서 이들은 농민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으며 농업.농촌.농민의 위기만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로 인식돼야 한다는데 다함께 공감했다.더민주는 농업.농촌.농민의 현실 문제를 제대로 직시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농축산업합회가 요구하는 10개 사항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농축산연합회가 요구하는 정책사항은 ▲농업회의소 설립 추진·확대, ▲청년 농업인 육성 및 청년농업인 직불제 도입, ▲여성행복바우처 사업 확대, 여성농업인의 공동경영주 제도화 등 여성농업인 권리와 복지 확대, ▲청탁금지법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대선 공약으로 유전자변형식품(GMO)표시제 확대를 외치면서 'GMO완전표시제'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우리나라는 매년 약 200만 톤이 넘는 식용 GMO를 수입하는 세계최대의 수입국이다. 그 양은 해마다 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2016 수입식품검사연보'에 따르면 GMO 농산물은 2013년 172건 176만4177톤, 2014년 232건 208만7938톤, 2015년 281건 218만1049톤 수입됐으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GMO가공식품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MO 가공식품(건강기능식품 포함)은 2013년 4432건 1만3820톤, 2014년 5438건 1만8043톤, 2015년 6068건 1만9101톤이 수입됐다.주요 대선 경선 후보들은 GMO표시제를 제대로 정착시켜 소비자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내 농축수산물 사용을 확대해 농업을 다시 살려내겠다는 각오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의 연례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평시 방역을 강화하고 계열화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3층에서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 축산단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안)'을 소개하고 의견을 받았다.이번 개선안은 4개 분야 15개 주요과제를 중심으로 농장단위 차단방역과 계열화 사업자 책임을 강화하고 AI 백신 접종 검토 등의 내용이 담겼다.농장단위 차단방역 강화 - 축사 정의 규정, 오리 비닐하우수 사육 금지, 남은 음식물 습식 사료 급여 금지우선, 산란계, 오리, 육계 등 축종별.평사, 케이지 등 사육형태별로 '농장 차단방역기준'을 마련하고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적용을 평가해 최적화한 기준을 마련한다. 또한 현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가 제 19대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자들에게 'GMO완전표시제 도입'을 요구하는 정책과제를 제안했다.24일 경실련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매년 약 200만 톤이 넘는 식용 유전자변형농산물(이하 GMO)을 수입하는 세계최대의 수입국으로 식용GMO를 사용한 가공식품에 GMO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하지만 현행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 등에 관한 법률'은 다수의 예외조항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정작 내가 먹는 식품에 GMO농산물 포함 여부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그 동안 소비자들은 GMO식품에 대한 예외 없는 GMO완전표시제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지난 19대 국회 마지막 날인 2015년 12월 31일 고시에 규정돼 있던 ‘GMO DNA 또는 단백질이 남지 않는 식품’의 표시를 면제해주는 내용을 법률에 포함시켰다.또한 올해 2월 4일 식품의약품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갑)은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의약품 일련번호제도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이번 토론회는 올해 7월부로 의무적용 예정인 도매업체 대상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 시행을 앞두고 유통과정 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관련단체 및 정부기관과 함께 짚어보고, 제도의 원활한 안착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의약품 일련번호 제도란 의약품 유통의 투명화를 위해 최소포장 단위 개별 의약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생산부터 국민에게 복용될 때까지 전체 유통단계를 실시간으로 이력 추적하는 것으로, 지난 2015년 11월 의약품 일련번호 출하 시 보고 관련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 이후 2016년 7월부터 제약사에 의무시행 됐고 올해 7월부로 도매업체에 의무시행 될 예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브라질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를 불법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국내 보건당국이 브라질 닭고기 제품에 대해 잠정유통판매 중단에 들어갔다.20일 브라질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30여개 육가공업체의 공장과 관련 시설 190여 곳에 대한 기습 단속을 벌여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시중에 판매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이 중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고기 수출회사 JBS와 닭고기 수출회사 BRF도 포함됐다.이들 브라질 육가공업체들은 유통기한을 위조하고 물 등을 이용해 닭고기의 무게를 늘렸다. 또한 부패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썩은 닭고기는 브라질 내 각급 학교 급식용으로 사용됐고 검사관들에게 뇌물을 주고 수출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꽃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국내 화훼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센터장 심정근)가 국내 화훼산업 활성화 컨트롤타워 역할에 나섰다.지난 1991년 양재동에서 문을 연 aT화훼공판장이 꽃 소비촉진을 위해 올해 2월 조직개편으로 화훼사업센터로 새롭게 개편됐다. 새롭게 출범한 화훼사업센터는 화훼판매코너 확대, 1 table 1 flower 범국민 운동, 꽃 상품개발과 어린이, 청소년 대상 교과과정과 연계한 꽃 체험교육, 원예치료 프로그램 등 국민인식 개선 및 일상 속 꽃 소비 확대 역할이 강화됐다.센터는 선물용 소비를 생활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소비구조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유통판매점 꽃 판매코너(Flower in shop) 설치를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치킨값 인상을 두고 정부와 치킨업체가 충돌하고 있다. 정부가 가격 인상에 세무조사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치킨업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핑계로 가격을 인상하려 한다면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농식품의 이같은 조치는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가 오는 20일부터 전 품목 가격을 10% 올리겠다고 밝히자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값을 올릴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농식품부는 치킨업계가 과당경쟁에 의한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신 메뉴 개발, 배달, 음료제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에 따른 가격인상 요인을 AI로 인한 닭고기의 수급 불안을 핑계로 가격을 인상하려 한다고 판단했다.농식품부는 "치킨 업체에서 가
육계농가, 오는 14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앞서 2차 항의 집회 예고[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사상 초유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일어나면서 AI 보상금도 사상 최대 규모인 가운데 이 보상금을 놓고 정부와 농가 측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AI 발생으로 닭 등 가금류를 살처분한 농가에 1687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이미 지원을 마친 686억원까지 더하면 이번 AI 사태로 산정된 보상금 규모는 총 2373억원이다. 이는 2014~2015년 AI 발생으로 집행된 보상금(1397억원)보다 약 70%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정부는 생계안정자금, 소득안정자금 등 지원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문제는 보상금 책정 기준이 다르다는데 있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농가와 자료의 객관성을 주장하는 정부 간에 쉽사리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