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 일명,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fe)세대가 소비시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HMR(가정간편식)을 활용해 주방에 머무르는 시간 대신 여가시간에 투자하는 오팔세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은퇴 후 남편과 노후를 즐기고 있는 이 씨(62세, 성남시)는 주로 HMR로 식사를 해결한다. 삼시세끼 먹을 식재료를 구입하는 일도 쉽지 않고 운동과 외부 활동을 즐기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줄면서 상한 식재료를 버리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이 30~50대 주부 1,000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HMR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50대 전체 비율 중 55.5%가 HMR 제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MR 제품에 대한 향후 구입빈도 예상 조사에서는 50대의 35.5%가 현재보다 자주 구입할 것이라고 답변하며 30, 40대보다 적극적인 구입 의사를 밝혔다. 웰에이징을 위해 노력하는 오팔세대는 HMR제품도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 지어 꼼꼼하게 상품을 고른다. 이 씨는 건강을 위해 HMR을 살 때도 첨가물이나 사용된 재료를 꼼꼼히 살피는 편이라고 말했다. 도드람은 100%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한 HMR로 주목을 받으며 지난 3월 작년 동기 대비 약 114% 증가한 판매 수치를 올렸다. 도드람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자사 온라인 쇼핑몰 ‘도드람몰’에서 오팔세대의 엑티브한 활동을 응원하기 위한 취향저격 HMR 및 도드람한돈 구이세트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 관계자는 “돼지고기에는 중장년층의 신체 활력과 건강 증진에 필요한 동물성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D 등과 같은 주요 영양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관련 HMR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은빛 노후를 준비하는 5060세대를 위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HMR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암웨이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한국암웨이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의 여성 갱년기 신제품 ‘루바블렌드(Rhuba Blend)’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루바블렌드’는 주원료인 루바브(Rhubarb)와 뉴트리라이트만의 독자적 포뮬러를 의미하는 블렌드(Blend)의 합성어로, 심리적/신체적 변화가 큰 시기인 갱년기 여성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개발됐다. 주원료인 루바브 뿌리 추출물을 독일 전문 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암웨이의 각종 부원료를 첨가했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식물인 루바브는 서양에서 샐러드 등의 요리 재료로 널리 사용되며, 1950년대 이후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권에서 갱년기 여성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널리 섭취돼왔다. 미국 식약처(FDA), 캐나다 식약청(NHP)에도 식이 보충제 원료로 등재되어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루바브가 지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던 암웨이는 지난 2019년 4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루바브 뿌리 추출물에 대한 개별 인정형 원료 승인을 받아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루바블렌드는 제초제·살균제·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시베리아 고지대에서 5년 이상 자란 엄선된 루바브를 주원료로 사용한다. 암웨이는 루바브 뿌리 추출물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 갱년기 정도 평가지수(MRS: Menopause Rating Scale) 총점 및 11가지 세부 항목들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대표적 갱년기 증상인 안면 홍조가 개선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루바블렌드는 뼈 건강을 위한 비타민 D, 비타민 K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각각 100%, 93% 함유되어 있으며, 뉴트리라이트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식물 원료들을 부원료로 포함하고 있다. 한국암웨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Chief Marketing Officer) 신은자 전무는 “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인생의 한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갱년기 증상을 그냥 참고 견디는 편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갱년기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며, “유럽과 미국에서 이미 검증된 원료인 루바브를 국내 최초 도입한 루바블렌드의 탁월한 제품력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바블렌드는 5월 6일부터 전국 암웨이 브랜드 & 비즈니스 센터와 한국암웨이 공식 홈페이지, 암웨이 사업자(ABO: Amway Business Owner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북 남원시가 고령 영세규모 벼 재배 농업인의 사기진작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가당 최고 75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5월 한 달 동안 읍·면·동사무소에서 고령 영세규모 벼 재배 농업인 농작업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농작업비 지원사업은 만 70세(1950년생) 이상이면서 영세규모(0.1㏊ 이상 ~ 0.5㏊ 이하) 농업인에게 벼 재배 농작업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그동안 각종 농업관련 지원사업에서 소외됐던 고령 영세규모 농업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신청년도 1월 1일 기준 관내에 12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70세(1950생) 이상 농업인으로, 신청은 토지소재지 마을이장과 주소지 관할 읍·면·동장 확인을 거쳐야 가능하다. 영농사실이 확인되면 예산의 범위 내에서 경운, 정지, 육묘, 이앙, 수확, 건조 등 벼농사에 필요한 벼 농작업비의 일부인 ㎡당 150원으로 15만원~7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농업외 소득이 연간 716만9000원을 초과하거나 타 작목 또는 축산업 경영이 일정규모 이상이면 지원에서 제외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도부터 신규시책사업으로 고령 영세규모 농업인 농작업비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지난해에는 483농가에 1억9996만1850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지원대상 농외소득을 716만9000원(2019년 654만5070원) 이하로 더욱 확대해 더 많은 농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올해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농업인들이 더욱 쉽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신청 절차도 간소하게 변경했다. 이강조 시 농정과장은 “앞으로도 고령 영세규모 농업인을 포함한 농업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시책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교육청남산도서관(관장 이연주)은 특색사업인 '독서치료 사업 운영'의 일환으로 7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총 3회에 걸쳐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5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020(제20회 연합)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청소년팀)을 운영한다. ‘나이 듦, 익어가는 것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대추 한 알』, 『100 인생 그림책』 등의 책으로 치유적 읽기·글쓰기·말하기 및 관련 독후활동을 통해 참가자들 간에 감정을 공유·소통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 및 강좌정보 확인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에서 할 수 있다.
삼척시보건소와 노인의료나눔재단이 저소득층의 노인 무릎 인공관절수술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만 60세 이상 노인으로 인공관절치환술(슬관절) 인정 기준에 준하고 의료급여 1·2종,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등이다. 대상자에게는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법정본인부담금) 등이 지원되며 무릎 한쪽 기준으로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된다. 신청희망자는 삼척시 보건소 방문보건부서에 신청하면 되고 지원자로 선정되면 재단에서 수술비를 의료기관에 지급하게 된다. 단, 대상자 선정 통보 전에 이루어진 수술비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무릎관절증으로 일상생활에 고통을 겪으면서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척시 보건소와 노인의료나눔재단은 2019년에 16명의 어르신에게 무릎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황규광, 이하 ‘농관원 전남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혈액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농관원 전남지원 청사 앞 주차장을 찾은 헌혈버스에서 농관원 전남지원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단체헌혈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혈액의 안정적인 공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전남지원 직원 70여명이 긴급헌혈 행사에 적극 동참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시간별로 참여인원을 나누고 헌혈대기 시에는 약 2m의 거리를 유지했다. 또한 헌혈버스 소독 및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을 실시했다. 황규광 전남지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헌혈행사 참여로 혈액수급 안정화와 헌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며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한 전남지원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12월 말까지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시 교통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군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에 따라 오는 12월 31일까지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교통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만 70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으로 예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1회에 한해 10만 원 상당의 예천사랑 상품권 또는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한다. 대상 면허는 2종 보통 이상(이륜차 제외)으로 예천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면허증 반납 후 신청서를 제출하고 경북경찰청에서 약 1~2개월 이내 실효 결정이 확정되면 군에서 지급한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이 늘고 고령 운전자가 줄어 교통사고 예방과 감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홀로 남은 어르신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7일 완주군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수행 기관 5개소를 통해 1400개의 우유를 후원했다. 이는 완주군청과 함께 펼치는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사업의 일환이다. 전기안전공사는 그동안 완주군 보건소, 이서면사무소 등과 손잡고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임산부 가구를 대상으로 우유, 물티슈 등 건강·생활용품을 제공해 왔다. 후원 제품들은 전기안전공사와 전기안전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협력 기업 제품들이다. 제품 포장용기 등에 어르신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기안전 생활요령을 담았다. 조성완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지역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과 온정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24일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로워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새싹·콩나물 재배 키트'를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는 동안 새싹을 기르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도록 도우려는 것이다. 대상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 655명이다. 이 서비스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나 기초연금수급자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친구를 만들거나 건강을 관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날 새싹 키트를 받은 처인구 삼가동 김정복(68) 어르신은 “찾아오는 사람 없이 혼자 지내는 날이 많아 적적했는데 새싹을 키우며 즐겁게 지내도록 신경 써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노인복지관을 임시휴관한 뒤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새싹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활력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3개구 노인복지관은 지난달부터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무료함을 달래도록 평소 인기가 높았던 동아리 공연 영상을 비롯한 체조와 노래, 요리, 종이접기 등 다양한 분야별 동영상을 복지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있다.
호두 섭취가 말단 소립(telomere)의 길이를 오래 유지시켜, 결과적으로 노화 예방에 기여한다는 기사가 발표됐다. 염색체 끝에 있는 말단 소립은 노화를 나타내는 생물 지표다. 말단 소립은 신발 끈 끝에 붙은 플라스틱 조각처럼 DNA(유전자) 가닥이 풀리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말단 소립이 손상되면(짧아지면) 만성 질병ㆍ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매체 ‘에포크 타임스’(The Epoch Times)는 13일 ‘말단 소립 보전하는 호두 섭취’(Eating Walnuts Preserves Youthful Telomere Strands)란 기사를 실었다. 기사의 결론은 호두 섭취가 백혈구 말단 소립의 길이 보전에 유효하다는 것이다. 근거로 2018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 린다 대학 연구팀이 건강한 노인(63∼79세) 1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 참여 대상자는 80명의 호두 섭취 그룹과 69명의 호두를 미(未)섭취 그룹으로 분류됐다. 호두 섭취 그룹은 호두를 하루 30∼60g씩 섭취했다.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의 약 15%를 호두에서 얻은 것이다. 2년 후 호두 섭취 그룹의 백혈구 말단 소립 길이가 미섭취 그룹보다 길었다. 신체의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말단 소립의 길이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말단 소립은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짧아지는데, 너무 짧아지면 제대로 기능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노화에 따른 건강 저하와 관련이 있다. 말단 소립은 흡연ㆍ비만ㆍ건강하지 못한 식습관ㆍ운동 부족 등 나쁜 생활습관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호두는 심장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식품이다. 불포화 지방의 섭취가 말단 소립의 길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스페인 연구팀은 호두와 같은 견과류인 피스타치오가 당뇨병 위험 단계의 사람에서 말단 소립의 단축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