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강원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5일 ‘영월부관아, 사색에 잠기다’라는 주제로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사적 제534호 영월부 관아에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을 펼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문화재의 딱딱한 이미지와 폐쇄된 공간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재를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음악과 샌드아트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오프닝 무대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베르디 국제콩쿨 입상 및 테너 특별상을 수상한 ‘강창련’의 팝페라를 시작으로, 단종의 탄생, 성장, 사랑을 다룬 ‘이지은’ 작가의 샌드아트와 최근 단종의 자규새를 재해석한 앨범으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국악밴드‘앙상블 시나위’가 ‘단종을 노래하다!’라는 주제의 공연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영화 ‘서편제’, ‘태백산맥’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이자 국악인인 ‘오정해’의 공연으로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재현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영월군의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한편, 국민 누구나 문화재를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기는 동시에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향후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 발전시키는 동시에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