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무인화 바람이 식음료업계에도 불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으로 인건비, 고정투자비 등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각종 이색 자판기가 우리 생활 가까이 들어왔습니다. 길거리에서 흔히 보던 커피나 음료 자판기를 넘어 무한 변신 중인데요.
식음료업체들도 이색 자판기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색 자판기는 소비자들에게 호기심은 물론 24시간 언제든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함에 간편함까지 더했습니다.
농협의 안전성 검증을 받은 1등급 한우와 한돈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고기 자판기'부터 아이스크림을 자판기로 뽑아 먹울 수 있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ATM'까지 홍 기자가 이색 자판기 현장을 찾았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오피스 빌딩의 1층에 위치한 고기 자판기입니다. 농협경제지주 안심축산분사가 개발했습니다. 버튼만 누르면 한우, 한돈 원하는 고기가 나옵니다.
기존의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가격 또한 합리적입니다. 또한 소포장 상품으로 포장돼 1~2인 가구에 제격입니다.
품질관리도 엄격합니다. 농협은 ‘스킨진공포장’을 실시하고 설빙고 특허기술을 도입해 30일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선도 유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직장인 윤지현 씨>
"고기를 자판기에서 판다고해서 처음에는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는데요. 제품이 어떨까? 걱정이되기도 했고요. 그런데 한번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이용을 해봤습니다. 막상 집에가서 해먹으니 너무 제품도 좋고 신선하고요.
또 가장 큰 장점은 퇴근길에 굳이 마트에 들르지 않고 바로 자판기에서 뽑아서 집에가서 바로 해먹으니 저녁을 준비하는 시간도 줄어 들 소포장 돼 있어 3식구 먹기에도 양도 아주 적당합니다."
서울 한남동의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자판기입니다. 매장 운영 시간과 상관없이 24시간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대형 터치스크린패널(TSP)로 제품을 선택한 후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하며 SPC멤버십인 ‘해피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 고준희 씨>
"한남동 근처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이 끝나면 항상 밤 12시쯤 되는데 그 시간에 아이스크림 먹고 싶을 때 매장은 문이 닫혀 있어요. 그래서 여기 자판기를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술집도 많아서 이 자판기를 많이들 이용 하시는 것을 오고 가면서 많이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항상 있고 이벤트가 있을 때는 무료로 하나씩 더 나오기도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