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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빙그레, '요플레 토핑'으로 서울우유와 양강구도 형성

'요플레 토핑' 출시 1년 만에 1500만개 판매 돌파
위기감 느낀 서울우유 '비요뜨' 제품군 늘리며 적극 방어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빙그레가 지난해 출시한 요플레 토핑이 출시 1년도 안 돼 100억 원 매출을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서울우유 '비요뜨'를 따라잡고 있다.

 

요플레 토핑은 지난해 8월 출시해 올해 6월까지 11개월 간 1500만개 이상이 팔렸다.

 

플립 요구르트 시장의 강자는 서울우유 ‘비요뜨’였다. 2004년 출시 이후 1위를 지켰지만 빙그레가 작년 '요플레 토핑'을 출시하자 상황이 바뀌고 있다.

 

빙그레는 요플레 토핑의 상승세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와 영상광고 방영을 시작한다. 요플레 토핑 신제품은 '프레첼&초코청크'로 달콤하고 짭짤한 프랄린 프레첼에 풍부한 맛을 더해 줄 밀크초콜릿이 어울어진 제품이다.

 

기존의 요플레 토핑 제품과 마찬가지로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맛을 살리기 위해 토핑 원재료를 부숴서 따로 담았다.

 

빙그레 요플레는 발랄하고 상큼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배우 이세영을 3년 연속 모델로 해 요플레와 요플레 토핑의 영상광고를 실시한다. 요플레 광고에서는 이세영이 직접 CM송을 불러 발랄함을 더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간편식 시장의 성장이 플립 요거트 시장의 성장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요플레 토핑은 근래 출시한 발효유 신제품 중 가장 각광을 받는 제품이며 앞으로도 추가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도 빙그레를 의식하며 '쿠키앤크림' 등 제품군을 6가지로 늘려 판매하고 있다. 또, 생산량을 늘리고 오리온과 손을 잡고 새로운 구상에 들어갔다.

 

요거트에 견과류와 시리얼 등 첨가물을 쉽게 넣어 먹을 수 있게 만든 플립 요거트 시장은 요플레 토핑이 출시 되기 전 연 300억원 규모로 사실상 서울우유가 장악하던 시장이었다.

 

유업계 관계자는 "간편한 식사와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플립요거트 시장이 커지는 추세"면서 "시장을 선점하던 서울우유가 빙그레의 등장으로 시장지키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플립 요거트 시장규모는 연간 약 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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