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이학수)는 농업기술센터가 시니어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시니어 정신건강증진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퇴직 후 자존감 하락과 우울증을 겪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치유농업을 통한 심신케어와 건전한 여가문화조성,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 유도를 목적으로 개설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20일 시작해 11월 2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우울증을 겪고 있는 시니어 19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치유농업을 통한 원예활동 체험, 반려식물 친구만들기 활동 등이다.
참여 시니어들의 프로그램 사전·사후 변화를 살펴본 결과 우울감은 17.7% 감소됐고, 우울증 감소와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가 된 걸로 나타났다.
전정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우울증 감소와 정서적 안정감으로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치유농업의 사회적 요구 증대에 맞춰 앞으로도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