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중장년의 풍부한 사회, 직업적 경험과 기술이 지역 자원을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된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9월부터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중장년 넥스트로컬 시범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비수도권과 인구 감소 지역의 농특산물, 문화관광자원 등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꿈꾸는 서울 거주 청년에게 지원하는 지역 연계형 창업 지원사업으로, 지방 소멸 대응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로컬창업에 도전할 중장년 20명을 16일까지 모집하며, 참여는 넥스트로컬 중장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관련 안내는 1일 11시부터 공개되며, 관련 문의는 운영사무국, 시 대외협력과, 중장년 넥스트로컬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신청일 기준, 시에 주소를 둔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층으로 시는 강원(춘천·삼척), 충남(공주), 전남(강진), 경북(문경), 경남(함양) 등 6개 지자체와 협력해 20개 내외의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지역 출신 지원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며, 50플러스재단 창업 지원사업 참여자나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전원생활교육 이수자 등에게도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지자체는 조사 기간 체류 공간과 사무공간 지원, 중간 지원기관 등 사업모델과 연계한 기관 추천,연계, 농촌살아보기 프로그램, 지역 이주 시 예산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에 나선다.
강원 삼척시는 시와 협약 체결한 골드시티 사업과 연계해 서울 시민의 지역 정착과 창업 활동을 지원하며 도시재생지원센터, 삼척창업보육센터와 협력해 현지 활동을 돕고, 경남 함양군은 지역 정착 시 주거비와 창업자금 지원은 물론 경남별장, 서하다움 레지던스플랫폼 등 단기 숙박 지원과 함께 다양한 민간 네트워크 연계도 제공한다.
사업에 선발된 중장년은 지역 자원 조사비 100만원, 현장 멘토링, 중장년 맞춤형 창업 교육, 교육 이수자 대상 창업자금 대출 연계, 우수팀 창업상금 지급, 판매행사 참여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을 받는다.
곽종빈 시 행정국장은 “중장년층은 청년과 달리 오랜 사회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비즈니스 창업에서 큰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중장년층의 새로운 도전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대 간 상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