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맥도날드 햄버거병 논란'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함께 검찰의 재수사 여론이 거세지자 한국맥도날드가 자사 햄버거 패티를 질병 발생 원인으로 볼 수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내놓았다. 맥도날드는 5일 공식입장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아픈 어린이와 그 가족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어린이의 건강이 회복되도록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은 현재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이어진 사법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당사의 제품 섭취가 해당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려움이 밝혀졌다"며 "서울중앙지검은 당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햄버거병 사태는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2017년 6월 5세 여아 A양이 햄버거를 먹은 뒤 일명 '햄버거병(용혈성 요독증후군)'이 발병해 신장 기능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세상에 알려졌다. 식품 위해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해당 사건은 피해자에게 치명적인 가해를 준 만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A양의 어머니는 패티가 덜 익은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렸다며 한국맥도날드를 검찰에 고소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김 생산량 감소로) 이미 작년에 제품의 양을 줄여 실질적인 가격인상이 있었지만 현 상황이 지속되면 추가적인 가격 인상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일본사가신문) 일본 내 김 생산량이 46년 만에 최악의 흉작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판매가는 뛰고 있고, 김 확보에 비상이 걸린 제조업체는 한국과 중국에 눈을 돌려 물량 확보에 나섰다. 국내 관련 어민과 제조업체의 매출확대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일본 내 김생산량은 62억~63억장으로 예상된다.(일본식품신문 인용) 이는 대흉작으로 기록된 1972년 61억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인 김공판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나, 3월 말 기준 공판된 김 매수는 전년 대비 15%에 감소한 58억4400만장이다. 평균 단가는 6.8% 상승해 13엔21전을 기록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봄이 빨리 찾아온 탓에 일본의 주요 김 생산지에서는 이미 수확이 끝나가고 있다. 올겨울 수온까지 높아 생육에 중대한 영양분이 부족해 전체적인 생산량이 줄었다. 또한 일본 동북지역 주요 김 생산지인 미야기현에서는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로 매수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연 매출 2조원 이상을 기록한 식품기업은 4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규모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업적 내실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 2조원 이상 식품기업은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대상, 오뚜기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6조 45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 증가한 2942억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 측은 "HMR과 주력 제품 판매 호조는 물론 글로벌 식품사업 고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면서 "햇반, 비비고, 고메 브랜드 관련 매출이 2조원에 육박, 전년 대비 20% 가량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치가 전년대비 43%, 햇반이 전년비 21% 성장하는 등 주력 제품군 역시 매출 상승을 주도하는 역할을 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만두류와 스프링롤류 제품의 판매 호조와 독일 마인프로스트, 미국 카히키 인수 효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2위는 롯데칠성음료로 전년 대비 1.9%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영화, 드라마, 한식 등 한류에 힘입어 김치수출이 전체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한류에 민감한 아시아권 뿐 아니라 호주와 같은 백인문화 사회에서도 김치는 건강한 발효식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새로운 식문화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농수산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올 1~2월 농수산물유통공사(aT) 자카르타지사 관할 5개국의 김치수출액은 전년대비 2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25만6188달러 늘어난 123만4476달러를 기록했다. aT 자카르타지사는 호주와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관할하고 있다. 이 중 호주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수출액이 늘었고,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가 감소했다. 올 1~2월 호주의 김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5.3% 증가한 48만1835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호주의 김치수출액 변동률은 2016년 -9.4%를 기록한 이후, 2017년 23.7%, 2018년 22.2%, 2019년 25.3%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에서 김치는 대표적인 한국음식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발효식품으로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맵고 짠맛으로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른바 '승리 라멘집'으로 유명세를 탄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이 '버닝썬' 사태 이후 매출 하락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가맹점주들은 본사로부터 이렇다 할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어 오너리스크에 따른 피해 배상 소송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오너리스크 손해 배상 첫 소송 사례였던 봉구스 밥버거 가맹점주들이 소송에서 폐소한 만큼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일부 가맹점주들에 따르면 버닝썬 승리 사건 이후 가맹점 매출은 약 3분의 1로 급감한 상태다. 실제로 승리 라멘집의 매출은 23%, 47%씩 하락선을 그렸고 정준영 몰카 혐의까지 추가된 이후에는 74%나 떨어졌다. 승리 사건 이전 연 매출은 약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오리라멘은 가수 승리 라멘집으로 유명세를 치르면서 국내 44곳, 해외 7곳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현재 아오리멘은 유리홀딩스와 승리 지분 43%, 이외 외국인 주주 등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가수 승리는 지난 1월 말까지 아오리라멘의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현재는 승리를 포함한 모든 대표이사와 사내 이사직이 사임한 상태다. 서울에서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사는 송자량(사진) 삼양사 식품그룹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이에 따라 삼양사는 박순철·송자량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삼양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자량 식품그룹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신임 송 대표는 1960년생으로 1982년 한양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동 대학원에서 공업화학 석사를 취득했다. 1986년 삼양제넥스 입사 후 삼양제넥스 신소재사업팀장, 판매팀장을 거쳐 2012년 삼양제넥스 임원으로 선임됐다. 2016년 삼양사 식품BU장 승진에 이어 2018년에 삼양사 식품그룹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삼양사는 이번 주총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총장에 출석하지 않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어서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한 대표적 제도로 꼽힌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업무 첫날을 맞은 이의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모든 일을 우리의 관점이 아니라 국민의 관점' '규제도 국민편익 관점 설계' 등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11일 오송 본처에서 거행된 이날 취임식사에서 "국민소득 3만불 진입과 기대수명의 증가로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바이오 헬스 분야에 대한 혁신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과 의약품 안전은 사회 안정의 근간이라고 강조하고 "우리처가 만드는 정책은 생산농가, 유통판매업자, 기업, 의료인, 소비자, 환자 등 수많은 이해 관계자와 얽히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정책을 수립할 때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실적합성을 충분히 갖추되 그 방향은 어디까지나 국민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규제도 국민편익 관점에서 설계해야 한다"며 "정책을 설명할 때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쓰고 있지 않은지, 이른바 ‘전문가의 함정’에 빠져있지 않은지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식품과 의약품은 국민이 일상 생활속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원그룹이 2019년도 상반기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동원그룹은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홈푸드, 동부익스프레스 등 8개 주요 계열사에서 경영지원, 연구, 영업, 마케팅, 생산, 물류, IT 등 다양한 부문의 인재를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70여 명이다. 이번 경력사원 모집은 동종업계 근무 경력자, 등록 장애인 및 국가보훈대상자를우대하고, 모집직무별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동원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dongwon.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전형 △채용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이며 동원그룹 채용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김인철 동원그룹 HR지원실장은 “이번 상반기 경력사원 모집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원그룹의 각 계열사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50년을 함께할 역량 있는 인재들을 모시기 위해 진행된다”며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적 융복합 혁신제품의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제도개선 등 허가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허가·심사를 전담·총괄하는 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바이오기술(BT),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반의 혁신적 의료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허가를 보다 신속하게하기 위해 ‘융복합 혁신제품 지원단’(이하 ‘지원단’)이 3월4일 출범한다. 지원단은 ▲융복합팀 ▲허가총괄팀으로 구성하고 단장 1인을 포함하여 총 62명으로 운영되며 융복합 혁신제품의 개발을 지원하고 허가와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융복합팀에서는 기술개발 단계부터 사전 상담 등을 거쳐 융복합 제품으로 분류되면 신속하게 허가를 받아 제품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허가총괄팀에서는 의약품, 의료기기, 바이오의약품 및 의약외품 품목허가를 직접 수행하며 심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 및 지방청 허가․신고도 총괄 조정하게 된다. 지원단 구성·운영으로 개발지원, 허가, 제품화까지 전주기에 걸쳐 지원단의 집중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직장맘 손 씨는 요즘 장보기가 두렵다. 대형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면 10만원은 기본 20만원 가까이 나온다. 때문에 외식은 꿈도 못꾼다. 손 씨는 "뭐 하나 들기가 무섭다. 일단 가격부터 보는데 개별적으로 보면(가격 상승부분을) 크게 느끼지 못하겠다. 그러나 다 계산하고 보면 느껴진다. 올라도 너무 올라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라면, 아이스크림, 커피 등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식품 가격 인상이 2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업계는 임차료와 원부자재, 인건비 등의 지속적인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단체들은 "광고 선전비 늘리면서 가격 올리는 식품업계 행태를 즉각 멈춰야 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CJ제일제당·롯데.팔도·한국야쿠르트 등 원가인상 근거로 가격 인상 원가인상 대비 과도한 수준 가격 인상, 원가 인하분 반영은 ‘나몰라라’식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부터 햇반과 어묵, 장류 등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햇반은 평균 6.8%, 어묵은 평균 7.6%, 맛살은 평균 6.8% 인상됐다. 액젓 역시 평균 7%, 장류는 평균 7%, 다시다는 평균 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