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김정화(문학평론가, 동의과학대 외래교수) 교수는 시집 서평에서 희수를 넘긴 시인이 스스로 “찐 팬”이라 지칭하였다. 그것은 소녀 팬이나 삼촌 팬들이 아이돌 가수에게 보여준 맹목적인 이성적 우상론과 구별된다. 스타를 추종하는 절대적인 환호와 열광의 수용자에서 벗어나 참여자로서의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그동안 그림이나 웹툰, 블로그와 동영상 그리고 팬픽(fanfic)이라 부르는 소설 등으로써 팬덤문화가 생산되었지만, 이향영 시인의 이번 시집 발간은 문학과 트로트의 결합이라는 독창적인 팬덤 양식을 탄생시킨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시인은 일곱 트롯맨 각각의 매력과 개성을 찾아 글의 추임새를 더하였다. 특정 가수만을 지지하는 경쟁적 팬심이 아니라 한결같이 그들 모두를 사랑한다. 그러기에 “그대들이 참으로 좋다. 찐하게 좋다.”라고 고백하고, “모두 승승장구하시길” 뜨겁게 응원한다. 이향영(Lisa Lee)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태평양을 건너온 고목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친구들이 있는 LA로 수천 번도 더 돌아가고 싶었지요. 지병을 앓고 있어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암 판정과 우울증 판정도 받았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며 눈물로 하루하루를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에 가면 이색 찻집이 있다. 이름 하여 'Coffee 모퉁이 찻집‘ 이다. 차모(茶母) 조유나는 언뜻 보면 히피의 대모나 아방가르드(전위) 예술가란 인상이 풍긴다. 커피 음악 키스가 메뉴라면서 손님을 반갑게 맞는 그녀의 얼굴은 근심 걱정이 없는 이 시대의 ’여도사‘ 같은 분이다. 6평 밖에 안 되는 좁은 공간에 네 개의 좁은 테이블이 놓여 있지만, 주인은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커피가 많이 안 팔려도 좋다면서 배짱 장사를 하는데,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했다. 좁은 찻집 내부에는 십만 장이 넘는 32절지 쪽지가 겹겹이 붙어 있는데, 모든 내용 거의가 이색 찻집에 와서 그것도 재미있는 인간미 넘치는 주인 이야기다. 모퉁이 찻집은 21년의 역사 가 쌓인 곳이다. 이 세상은 기인들이 많아서 심심치가 않다. 너무 에프엠(FM) 대로 사는 세상이라면 숨이 막혀 답답하다. 때로는 격외(格外)와 파격(破格)의 인간과 사건들이 있어서 세상은 웃음과 여유가 넘친다. 너무 정식대로 살다보면 삶이 무거워지고 따분해질 때가 있다. 이럴 때 사람들은 어디론가 탈출하고 싶어 한다. 이곳에 오면 잠시나마 차 한 잔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성인 가요계의 중견 가수 하동진은 “지금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스케줄이 중단상태”라고 하면서 “빨리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무대에 서서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했다. 하동진 가수는 1988년에 ‘선채로 이 곳에 돌이 되어“로 데뷔했는데, 노래 제목처럼 돌이 되어서 한동안 무명생활을 해야 했었다. 그러다가 <인연> <사랑은 한번 해보고 싶어요>가 히트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트로트의 황제 가수 설운도 작사 작곡인 <인연>이 뜨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이 시작됐고, 연이어 <사랑은 한번 해보고 싶어요>가 히트하면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대중가수가 되었다고 한다. 고품격 세미 트로트 곡을 주로 부르는데, 깊이있는 음색과 시원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이 장점이다. 흡입력있는 창법과 오디오적, 비디오적인 비주얼을 겸비한 핸섬가이 하동진 가수는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1집 '선채로 돌이 되어' , 2집 '인생은 바람' , 3집 '괜찮아' , 4집 '백 프로' , 5집 '인연' , 6집 '사랑을 한번 해 보고 싶어요' , 7집 '밤새도록' , 8집 '나니까'
[뉴시니어=구재숙 기자] 서울 종로6가에서 정원한의원을 운영한지도 어언 50년이 넘은 강은균 한의사(한의학 박사)가 평생 임상과 연구를 통해서 얻은 한의 지식과 뉴시니어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도(仙道)사상과 선식(仙食), 수기요법(手技療法)을 망라한 ‘신선(神仙)이 되는 길’을 출간하여 뉴시니어들의 건강 장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은균 박사는 자서에서 “우주의 정체는 조화하면서도 영원하고 인류의 행로는 정확하면서 천파만파(千派萬派)하다. 생사의 분기점에서 역사가 만들어지며 새싹이 움터 일생의 말로가 결정된다. 삼라만상이 펼쳐진 대자연속에서 탄생된 인류는 세대와 시대를 거쳐 현대에 도달하였다. 이처럼 무한대에서 유한대로 변화된 인간은 그 변화된 형태가 다양하다. 변화된 형태에 따라 목적이 다르지만 한 점의 목적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여러 선지자(先知者)들의 자취와 행적(行蹟)이다”라고 했다. 강박사는 “선지자들의 행적 중에서 시해득선(尸解得仙: 도교에서, 몸만 남겨 두고 혼백이 빠져나가서 신선이 됨)이란 문구를 해석하자면, 첫째 상고시대 선인들의 자취와 행적인 선도계(仙道界)를 연구해야하고 둘째는 성현들의 자취와 행적을 찾아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중도문(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