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 이하 미술관)은 한국미술 연구 온라인 플랫폼인 MMCA 리서치랩을 본격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MMCA 리서치랩은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정보 및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1945년 광복 이후부터 동시대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 과정을 얼개로 삼아 한국미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국내·외에서의 연구를 촉진하고자 만들어졌다. 미술관은 단순한 정보제공의 역할을 넘어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는 물론 국내외 한국미술 연구자 및 기관 간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MMCA 리서치랩 서비스는 별도의 웹사이트(www.mmcaresearch.kr)를 개설하고 연표, 주제연구, 에세이, 용어 등 핵심 키워드로 나누어 내용을 구성했다. 한국미술의 연대기별 흐름을 ‘연표’로 정리하여 한 눈에 미술사가 읽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미술 관련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여 미술관 내·외부 전문가와 심도 있는 연구 협력 추진하고 그 결과를 소개하는 ‘주제연구’, 국립현대미술관 발간 원고를 중심으로 한국미술의 주요 사건, 작가, 작품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문헌을 소개하는 ‘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23일 콘서트홀에서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이하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무대에는 지휘자 장윤성, KT심포니오케스트라 그리고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신박듀오가 함께한다. 올해도 다양한 대편성의 곡들을 피아니스트 김용배의 쉽고 재치 있는 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은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은 아름다운 소리를 세상에 널리 전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예술의전당 막내 마티네 콘서트로, 아름다운 연주와 쉽고 재미있는 해설뿐만 아니라 즐거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순간을 관객들과 함께 하며 특별함을 더 한다. 올해도 공연 후 관객들에게 짜릿한 설렘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줄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2부 마지막 순서에 만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매 공연마다 3명의 관객들을 선정해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매월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초청해 쉽고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이어갈 예정이다. 첫 곡은 이탈리아의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슈베르트의 ‘이탈리아풍의 서곡 C장조 D.5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전통문화관과 희경루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 ‘광주의 풍류’를 새롭게 선보이며 함께 즐긴다. 시는 무형유산 전승공간이자 전통문화예술의 산실인 ‘전통문화관’과 도심 속 전통 누각인 ‘희경루(喜慶樓)’의 2024년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이 두 곳에 24억원을 투입해 문화유산 및 전통문화예술의 전승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공연과 체험을 융합해 대중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전통문화관은 외국인, 국내외 관광객 등 많은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매주 토요일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구호(슬로건)로 무등산권 토요상설공연을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에 전통공예, 매듭 등 다양한 시민체험을 융합해 전통문화의 대중화에 한발 다가간다. 민속악의 원류를 전하는 판소리와 산조 한바탕을 긴 호흡으로 감상하는 무등풍류뎐 ‘진소리’도 매월 1회 개최하며 오는 7월부터 사전접수제로 진행되며 전통한옥 공연장인 서석당에서 맞춤형 무대를 선보이고, 다식을 제공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직접 기·예능을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15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9월 처음 선보인 '11시 콘서트'는 올해 첫 공연부터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했다. 15일 열리는 공연은 백승현 지휘자를 필두로 테너 김성호, 피아니스트 유엔지에, 한경 arte필하모닉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도 해설은 배우 강석우가 맡는다. 1부는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 서곡’으로 문을 연다. 현재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김성호가 레하르의 ‘오페레타 쥬디타 중 '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 김성태의 ‘동심초’,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선보인다. 그는 2023년 세계 최고 권위의 BBC 카디프 콩쿠르에서 회색 두루마기를 입고 김성태의 ‘동심초’를 불러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이번 무대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 가곡과 민요를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는 김성호는 2018년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 2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윤증‧김장생‧송시열 등 조선시대 학자이자 사회적 리더인 선비의 초상과 서적을 비롯해 그 시절 선비들의 삶의 궤적인 ‘고택’, ‘서원’ 등을 확인하고 그 시절 시대정신과 일상의 가치 등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과 공동으로 6일부터 4월 21일까지 유람일지: 유(儒)를 여행하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을 ‘고택’, ‘서원’, ‘구곡(九曲)’이라는 3가지 주제로 구현한 것으로 집과 학교, 자연이라는 공간을 통해 나고 자라 자연으로 돌아가는 선비의 삶의 궤적이 현대인과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개원기념 특별전 다시 유교: 유(儒)를 여행하다를 ‘서울에서 만나는 충청 유교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재구성했다. 1부 고택유람은 충청도 명문가 중 하나인 파평윤씨 가문의 명재고택을 중심으로, 윤증(尹拯, 1629-1714)의 초상 초본, 문중의 교육공간인 종학당의 디오라마(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실물 축소 모형), ‘모두가 함께 지켜낸 선비의 집’ 영상 등을 전시한다. 자연과 호흡하며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17일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이하 ‘토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예술의전당 단독기획 마티네 공연으로 새롭게 변신한 ‘토요콘서트’는 매달 새로운 주제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탐구할 예정이다. 2월 ‘토요콘서트’는 공연장뿐만 아니라 2023년 12월 론칭한 예술의전당 공연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2024년 첫 무대에서는 ‘변주곡’을 주제로, 흥미롭게 변화하는 선율 속 작곡가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지휘봉을 잡은 홍석원의 흥미로운 해설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뿐만 아니라 첼리스트 이상은의 매력적인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첼리스트 이상은은 일찍이 요한슨 국제 콩쿠르 1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를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현재 첼리스타 앙상블 멤버로 솔로 연주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생일축하 변주곡’으로 1부를 시작한다. 친숙한 생일축하 노래를 통해 변주곡에 대한 이해를 돕고 관객들에게 클래식이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가 서울 곳곳에 재미를 불어넣는 ‘펀 시티 프로젝트 <플레이어블 서울>’의 또 다른 유쾌한 시도, ‘광화문 빛의 놀이터’를 3일부터 5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빛의 놀이터’는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일대(세종문화회관 앞)에 230㎡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간으로 사방치기, 땅따먹기, 달팽이 놀이, 방방이(트램펄린), LED 시소 등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놀며 익숙한 전래놀이를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접목하여 눈과 귀가 즐거운 체험거리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9가지 국악기를 활용, 아리랑 멜로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자체 제작 음원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여 현장의 생동감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사방치기는 서울의 랜드마크 등 다양한 이미지의 바닥조명과 음악을 덧입혀 즐거움을 선사하고, 땅따먹기의 경우 밟으면 색이 변하는 반응형 LED 발판을 활용하여 이용자 참여형 인터렉티브 방식으로 구현했다. 또한 무지갯빛 조명을 입힌 ‘달팽이놀이’, 뛸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방방이’, 다채로운 컬러의 ‘LED 시소’ 등 화려한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서울의 야경에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거울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2023년 12월 16일 론칭, 서비스를 개시한 공연 영상 플랫폼 DIGITAL STAGE 디지털 스테이지가 한 달여 만에 회원 수 43,700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첫 신규 콘텐츠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베토벤의 대표작품으로 시작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b 장조 Op.73 '황제'와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운명’을 연주한 공연 실황 <스피릿 오브 베토벤(2014년 9월)>이 소개됐다. 클래식 팬들 누구나 사랑하는 베토벤 음악의 깊이와 울림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영상으로 오랫동안 예술의전당 싹온스크린 배급사업을 통해서도 사랑받아 온 영상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화제작은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라고 불리며 현대적인 연주와 해석으로 현시대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전도유망한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피아노 리사이틀(2023년 12월) 영상.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988을 통해 비킹구르의 개성이 드러나면서도 섬세하고 서정적으로 절제된 바흐를 구현해 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월, 음악 애호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31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가 있는 날’ 박물관 야간 개장에 맞추어 진행되며, 큐레이터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총 11회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1월 31일 운영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신라인들이 사용한 목재 이야기’라는 주제이다. 신라의 인공 연못인 경주 월지에서 출토된 목재들은 신라 왕실과 귀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소장품으로, 보존과학 담당 큐레이터의 설명을 통해 목재들이 간직하고 있는 신라 이야기를 보존과학자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월지 유적을 통해 찬란하고 다채로운 신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주제들도 차례로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감은사 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라는 보물을 비롯해 신라 황금 문화를 대표하는 금관, 신라인들이 흙으로 빚은 토기 이야기 등 재미있고 유익한 주제도 빼놓을 수 없다. 하반기에는 7월 개최 예정인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 70주년 기념 특별전시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월 7일부터 11일까지 명절 기획공연 축제(祝‧祭)를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축제는 액운을 떨치고 행복을 기원하는 우리 춤으로 꾸민다. 2018년 시작된 국립무용단 명절 공연은 평균 98%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현생의 걱정도 잊게 한 시간, 멋진 기량과 흥에 취했다 등의 관객 호평을 받아온 공연으로 전통춤의 멋과 흥이 느껴지는 다양한 소품들을 새롭게 보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축제는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총 7개 작품이 3장에 걸쳐 펼쳐진다. 1장은 신을 맞이하는 ‘영신(迎神)’의 춤으로 구성된다. 막이 오르면 무용수가 축문을 낭독한 후 지전춤’(안무 김종덕)이 시작된다. 망자가 저승길에 사용할 노잣돈을 상징화한 지전(종이돈)을 양손에 쥐고,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춤이다. 곡선을 이루는 우아한 움직임 속에 응축된 힘이 돋보인다. 남성 군무로 선보이는 ‘도살풀이춤’(안무 김종덕)은 도살풀이춤의 담백함에 강인한 멋을 더해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경기도당굿의 무악 반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