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도서관 건립 및 서비스 확충에 예산에 총 7583억원을 투입해 47개의 공공도서관을 개관하고 500만권의 장서를 늘린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 ~ 2018) 2015년도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5년에는 47개의 공공도서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어 총 968개관으로 증가하고 공공도서관의 장서는 500만 권이 늘어난다.
문체부는 교육부 등 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모든 연령층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에 읽고 배우고 참여할 거리가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임산부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평생학습을 위해 1관당 평균 약 4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280개 공공도서관에서 시민 6만여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문학 특강이나 저자와의 대화 등 지역특성에 맞는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 강좌도 2640개(1관당 약 3개)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독서 및 문화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총 7583억 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도서관 기반 확충 및 운영 내실화’ 분야에 가장 많은 5836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아울러 624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공공도서관의 장서 총 490만여 권을 확충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체 인구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1.8권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2015년에는 사서교사를 19명 증원하는 등 전담인력 총 5652명을 배치하고 학교운영비 대비 자료구입비 편성비율을 3% 이상으로 책정하도록 해 학생 1인당 장서 수를 30권으로 늘릴 계획으로 장서 및 전문 인력 확충,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또한 전국 대학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해외학술 데이터베이스 24종을 국가적 차원에서 일괄 구독하는 대학 라이선스를 확보해 예산을 절감하고 대학별로 특화된 학문 분야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학술지 지원센터를 10개소로 확대하는 등 대학도서관의 학술정보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총 76억 원을 투자한다. 이 중 59억 원의 예산을 들여 13,110개 중대급 부대에 각 50여 권의 진중문고를 보급한다. 특히, 국방부와 문체부가 협력하여 지원해오던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기존 50개 부대에서 150개 부대로 확대, 실시하여 낙후된 병영도서관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병영 독서문화를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문체부는 이번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2015년도 시행계획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각 중앙행정기관 및 시도의 연도별 시행계획 추진실적을 점검해 다음 해의 시행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우리나라 도서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