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탄소산업 발전이 가시권에 들어서고 앞으로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한층 다가설 전망이다.
해외 탄소시장 개척활동에 나서고 있는 송하진 도지사는 공식 일정 나흘째인 13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 슈테판 바일 니더작센주지사와 CFK 카본밸리,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탄소산업 발전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이끌어냈다.
송 지사는 “이번 MOU야말로 선진기술 도입을 통한 전북의 탄소산업 실용화와 제품 상용화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MOU 주요 내용은 탄소재료 및 복합재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상용화 협력지원, 기술개발 협력 프로젝트 공동제안 발굴지원, 기술 교육과 시장개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북도에 ‘CFK밸리 코리아’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어 CFK 카본밸리를 방문, 구나르 메르츠 회장과 간담회를 통해 CFK밸리 전북권 협의체 유치를 통한 기술교류와 수출·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구나르 메르츠 회장으로부터 CFK 카본밸리의 CTC기업, DLR, 프라운호프를 안내받아 탄소소재 개발현장과 제품상용화 현장을 시찰하며 전북 탄소밸리 구축의 선진 롤 모델을 구상하기도 했다.
도는 독일 CFK카본밸리 기업의 전북지역 유치활동을 통해 항공 부품산업, 탄소산업 리사이클 기술개발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카본 클러스터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자동차·기계 산업기반을 연계한 저가소재 R&D와 차체부품 상용화 모델을 찾아 전북 창조경제 탄소산업 실용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지난해 6월 독일 CFK밸리 컨퍼런스를 통해 ‘전북 탄소산업 및 저가형 탄소공정개발’이란 주제로 발표회를 가졌으며, 컨소시엄 가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