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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중소업체 죽이는 악행이 호시우행?

‘상생’ 모르는 기업 윤리...마메든샘물 대리점 가로치고 취재진에 압력 가해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마메든 샘물과 한신상사의 대리점을 뺏은 행위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 회장은 20일 출근길에 푸드투데이 취재진이 “중소기업을 짓밟는 것이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하이트진로의 경영행보가 맞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 과정에서 하이트진로의 직원들이 취재진에게 강압적인 힘을 가하기도 했다.


박문덕 회장이 피하고 싶은 진실은 무엇일까?


대기업인 하이트진로음료는 천안의 소규모 생수업체인 '마메든샘물'의 대리점들에게 무차별 물량공세를 펼치며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또, 자사의 샘물 유통 대리점에 대한 채권 회수 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해 한신상사의 대리점을 파산으로 몰고 간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지난 9월부터 마메든샘물과 한신상사는 서초동과 청담동에 위치한 하이트진로음료 본사 앞에는 사과와 피해배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한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의원은 “하이트의 이번 행위는 단순한 갑질을 넘어 섰다”면서 “현행 공정거래법과 업무처리 체계의 대대적인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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