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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도 즐긴다, ‘생애전환 문화예술 학교’ 설립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직장에서 은퇴한 50·60대 중장년층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가 설립되고 국민의 문화생활을 위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이 확대된다.

핀란드의 '아난딸로'(Annantalo)처럼 폐교나 폐공장 등 지역의 유휴공간들을 문화예술교육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2018~2022년)’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비전으로 삼아 지역 기반 생태계 구축·수요자 중심 교육 다각화·문화예술교육 기반 고도화 등 3대 추진전략과 10개 추진과제가 포함됐다.

문체부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국회·기획재정부와 협의해 5년간 국고 7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는 그동안 문화예술에서 소외됐던 중장년층을 위해 올해 전국 6개 학교에 설립·운영된다.

이는 유아부터 청소년, 직장인, 중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개개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생애 주기별 특성에 맞춘 문화예술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강화하고자 시행된 것이다.

올해는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예술동아리에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시민예술가를 양성하는 사업도 새로 시작한다.

먼저 700개 예술동아리를 지원하고 내년부턴 매년 1천개 씩 지원될 예정이다.

또 예술강사 대표와 문체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제도개선 협의체'에서는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교육을 해온 학교 예술강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처우도 개선하기로 했다.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문체부는 지역의 버려진 유휴공간을 아동·청소년을 위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인 '꿈꾸는 예술터'(가칭)로 조성해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꿈꾸는 예술터는 올해동안 2~3개소가 설립돼 시범 운영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늘어나면서 대상도 아동·청소년에서 지역주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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