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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 시민이 주인공'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 개막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서울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은 생활예술인 천여 명이 참여하는 서울 최대 규모의 생활예술 축제인 2024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을 오는 28일 오전 11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는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표하는 총 40개 동호회(공연 15개 팀, 전시 및 체험 25개 팀) 등 1천여 명의 시민예술가가 참여해 동호회별 펼치는 공연과 전시는 축제를 관람하는 시민평가단과 전문가의 현장 평가를 통해 우수상, 대상 등 9개 팀을 선정해 총 6백만 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

 

노원구 일대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 밴드인 ‘119 투인치’, 행진하며 연주하는 취주악단 ‘소울마칭밴드’를 비롯해 마꾸렐레(Maculele, 브라질 춤의 종류), 아프로큐반(Afro-Cuban, 아프리카계 쿠바인 음악) 춤 등 이색 이력과 장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동호회가 다수 참여한다.

 

노원구 일대의 119 소방대원들로 구성된 음악밴드 ‘119 투인치’는 불을 끌 때 쓰는 소방호수의 크기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밴드 동호회 활동으로 각자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공연을 보러 오는 시민들로부터 오히려 위로를 받는다”고 축제 참여 각오를 밝혔다.

 

오케스트라와 밴드로 서대문구서 활동중인 동호회 ‘소울마칭밴드’, 마꾸렐레와 아프로큐반 장르의 춤과 음악을 연구하는 마포구 연합 동호회 ‘아바다-카포에라 x 에쏘eso’ 등 이색 장르로 생활예술을 즐겨 온 다수의 동호회들도 축제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폐원단을 이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전통민화, 공예, 바느질 등 다양한 생활예술 동호회가 준비한 체험프로그램을 현장에서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즐길 수 있다.

 

노래로 생활예술을 즐기는 ‘150인의 시민합창단’,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시민 참가자가 함께 만든 ‘100인의 동행오케스트라’가 함께 준비한 개막공연이 축제에 힘을 더한다.

 

지난 7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합창단’은 성악가 우주호와 약 두 달간의 연습으로 완성한 공연을 선보이고, 지휘자 정헌이 이끄는 ‘동행오케스트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발달장애 예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함께 장애, 비장애 경계 없이 하나의 무대를 만든다. 특히 올해는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자로 참여해 공연의 완성도를 더한다.

 

시 최초의 어린이 취타대 ‘서울어린이취타대’를 선두로 개막 퍼레이드와 전년도 대상을 수성한 ‘구로여성합창단’, 뮤지컬 배우 정영주의 갈라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지난 7월 4.2: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서울어린이취타대 50명의 단원은 이번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 개막행사를 첫 무대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이외에도 푸드트럭과 찾아가는 아리수 트럭인 ‘아리수 와우카’를 운영해 아리수로 만든 커피, 음료와 먹을거리도 풍성하다.

 

아리수 와우카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아리수 관련 퀴즈 맞히기, 아리수로 만든 커피와 음료 시음이 가능하고 환경보호를 위해 개인컵을 지참한 시민에게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축제를 시작으로 10월 27일까지 매주 ‘서울생활예술주간’이 운영되며 25개 자치구 곳곳에서 다양한 생활예술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생활예술플랫폼에서 자치구별 생활예술 동호회, 공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생활예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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