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송년회·모임이 잦아지는 시기지만, 예전처럼 과하게 마시는 술자리 풍경은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직장 중심의 회식 문화가 약해지고, 건강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가볍게 즐기는 음주, 이른바 ‘가벼운 건배’ 트렌드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식 술값 상승과 절주 트렌드가 맞물리며, 도수 부담이 적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찾는 흐름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저도주·논알코올·RTD 등 ‘라이트 음주’를 위한 선택지가 빠르게 확대되며, 연말 음주 문화 역시 ‘마시는 양’보다 ‘즐기는 방식’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주류 업계는 절주·웰니스 트렌드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다양한 가벼운 음주 경험을 제안하는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연말 음주 문화의 변화 속에서 서울장수는 막걸리 업계 최초로 콤부차를 활용한 저도주 발효주 ‘티젠 콤부차주 레몬’을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트 음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티젠 콤부차주 레몬’은 알코올 도수 4%의 부담 없는 저도주로,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가볍게 마시는 음주’ 흐름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전통 발효 기술에 콤부차의 산뜻함과 레몬의 청량한 풍미를 더해 깔끔하고 산뜻한 음용감을 완성했으며, 매콤한 음식이나 간단한 안주와도 잘 어울려 연말 모임에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브랜드 최초 480ml 소용량 패키지를 적용해, 긴 술자리가 아닌 ‘한두 잔만 기분 좋게 즐기는’ 요즘 소비 방식을 적극 반영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가벼운 사이즈로 홈파티·야외모임 등 다양한 연말 상황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최근 연말 분위기에서도 음주를 ‘적당히 즐기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콤부차 기반의 건강함과 가벼운 도수를 갖춘 티젠 콤부차주 레몬이 새로운 연말 음주 문화에 잘 맞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연말 가벼운 술자리를 겨냥해 신제품 과실탄산주 ‘순하리 자몽진’을 출시했다. 연평균 40% 성장세를 보이며 대표적인 RTD 주류 제품으로 자리 잡은 ‘순하리 레몬진’의 라인업 확장 제품으로, 통자몽을 동결 침출해 자몽의 진한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제로 슈거의 RTD 주류 제품이며 알코올 도수는 9도다. 상큼한 맛과 청량감을 앞세워 연말 파티나 캐주얼 모임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웅진식품은 알코올 부담 없이 연말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샤토와인 논알콜 스파클링’ 2종을 출시했다. 논알코올 맥주·하이볼 등 논알코올 음료 선택지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처음 선보이는 논알코올 와인 라인업으로, 레드·화이트 와인의 풍미에 스파클링의 청량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없이도 와인의 분위기와 상쾌한 맛을 구현해 연말 다양한 자리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영FBC의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 시리즈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5만 병을 돌파하며 MZ세대의 라이트 음주 트렌드를 이끄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와인을 하이볼처럼 즐긴다’는 새로운 음용 방식을 제시하며, 기존 디아블로보다 가볍고 달콤한 4종 라인업을 갖춰 얼음이나 탄산수를 더하면 칵테일처럼 청량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 MZ세대가 선호하는 ‘술은 가볍게, 분위기는 힙하게’ 트렌드에 맞춰 연말 홈파티나 작은 모임에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제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