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비무장(DMZ) 세계평화대축전 준비 위원회(위원장 월주 청담, 재단법인 진여 사무총장)는 지난 1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철책선 앞에서 지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간의 남북평화를 위한 종전선언 실천을 촉구하는 ‘조국평화통일기원재’를 봉행하고, 올 가을(9월 예정) DMZ(비무장지대) 세계평화대축전 개최를 염원했다.
대한불교 진여종 대표 천진 신광스님(삼학법보사 주지),DMZ 세계평화대축전 준비위원장 월주 청담스님(재단법인 진여 사무총장),도일스님(한국불교 조계종 원로의원), 중도스님(춘천시 귀래사 주지), 보검스님(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등 불교계 대표와 뉴시니어 연합회, 시민단체회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국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원재를 봉행하고 철책선을 직접 만져보면서 조속히 남북이 통일되어 우리겨레가 자유롭게 왕래하기를 바라면서 4.27 선언이 하루빨리 실천되기를 기원했다.
DMZ(비무장지대) 세계평화대축전 준비위원장 월주 청담스님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말했다.
"어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코로나 19 바이러스 종식 기원법회를 고양시 삼학 법보사에서 마치고 오늘 이곳 우리민족 분단의 아픈 현장에 달려왔습니다. 지난 2018년 4월 27일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이 평화와 번영,통일을 염원하는 정상회담에서의 남북선언문을 조속히 실천하도록 촉구하는 바입니다. 우리 8천만 겨레가 하나 되어 남북 정상 간의 선언을 적극지지하며 종교계와 각계각층의 민간단체는 이의 실천을 위하여 DMZ 세계평화대축전을 올해 안에 개최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한국불교 조계종 원로 도일스님은 "잠깐이면 건너갈 수 있는 거리지만, 너무나 먼 곳입니다. 하루 빨리 좋은 세월
이 와서 우리 겨레가 마음 놓고 왕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이제는 우리 종교인들과 민간단체가 앞장서서 남북화해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중도스님은 "저 맑고 푸른 하늘에는 새들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 한민족 한 형제인 우리 단군 자손들은 언제까지 이렇게 떨어져서 서로 분단의 아픔과 고통을 안고 남북이 가로막혀 지내야 하는지요. 서로 만나서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 합니다"고 말했다.
세계불교네트워크 코리아 대표 보검스님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전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나라입니다. 세계평화는 바로 이곳 DMZ가 세계평화공원이 되는 날입니다"고 강조했다.
대한불교 진여종 대표 천진 신광스님은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과 민족의 화해를 위하여 올 가을 종교계와 각계각층의 민간단체 대표가 판문점에 모여서 남북 정상 간에 합의한 2018년 4.27선언문 실천을 촉구하여 실천하도록 하는 ‘DMZ(비무장)세계평화대축전’을 개최하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진 신광스님은 그동안 남북 지도자가 각각의 사정으로 인하여 지연되고 있는 남북정상 간의 4.27 선언이 이루어지도록 염원하는 자작 시 ‘님이여, 오소서!’를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히면서 낭독, 참가들도 감격의 박수로 호응했다.
님이여, 오소서!
님이여, 오소서
어서 오소서.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이여,
새날을 밝히는 5월의 새벽에
꽃바람 타고 오소서
금강석 광채와도 같이
찬란히 빛나던 4.27.선언이여 !
도보다리에서 두 손을 부여잡던
그날의 단꿈이여 !
5,1 경기장에서 고동치던 심장소리
귓전에 쟁쟁한데....
님이여, 오소서!
어서 오소서.
불기 2564년 5월 1일
대한불교진여종 대표 천진 신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