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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수도권 수장, 여·야 시소게임

서울-정몽준·박원순,경기-남경필·김진표,인천-유정복·송영길
2500만 수도권 이끌 시·도지사 누가되나?

지난 29일 발표된 이번 6.4지방선거 서울, 수도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엎치락, 뒤치락 시소싸움이 보여지고 있다.


MBC와 SBS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5%P)에서 서울시장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후보는 48.7%로, 34.9%를 얻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13.8%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고 있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지난 26일 서울시장 후보 두번째 TV토론에서 불거진 이른바 '농약급식' 문제로 한치 앞을 내다 보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경기도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36.0%로 김진표 후보의 34.7% 보다 1.3% 앞서고 있지만 오차범위 내에 있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남 후보와 김 후보 모두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경기도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강원도와도 DMZ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인천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가 43.9%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 35.0%를 8.9%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후보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내는 등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며, 송 후보는 지난 2010년부터 인천시 체육회회장, 인천시 장애인체육회 회장,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 등 약 6여개의 인천시와 관련된 책무를 맡은 바있는 인물이다. 현재 인천은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어 이번 선거의 경쟁이 더욱 불꽃 튀긴다.


한편, 지난 29일부터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는 앞으로 공표·보도될 수 없어 이번에 발표된 여론선거 결과가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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