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12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이번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다.
현재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3명의 예비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대의원과 당원, 일반 국민 선거인단의 현장 투표 결과 80%와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당은 오늘 경선이 끝나면 17곳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을 모두 마무리하게 되며,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오는 13일 전북도지사 후보 결정을 끝으로 17곳 광역단체장 후보 모두가 확정된다.
정몽준 의원은 현대 고 정주영회장의 8남 1녀 중 여섯째 아들로 태어나 현대중공업 사장까지 지낸 경력이 있으며, 1993년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 1988년 13대 국회의원 당선으로 국회에 입문, 정치인 경력 26년차로 새누리당 3명의 예비후보 중 가장 큰 인지도를 보이고있다. 하지만 최근 아들과 부인의 발언이 구설수에 올라 이번 경선 후보 선출에 어떤 방향을 보일지 의문이다.
깅황식 전 국무총리는 법조인출신으로 대법관, 감사원장 등 경력으로 지난 2010년에는 국무총리를 지낸 바 있다. 행정 경험이 풍부하며 전남 장성 태생으로 호남의 표심까지 기대할 수 있는 인물이지만 정치 경험이 없는 것이 이번 경선에 단점이자 장점이다.
이혜훈 최고의원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미국 UCLA 대학원 경제학 박사 졸업, 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문 현재 새누리당 최고위원이다. 경제전문가라는 강점으로 보이고 있으며,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중 남은 유일한 여성후보이다. 원조 친박 인사로 분류되온 것이 이 최고위원에게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현재 1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대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오후 5시께 경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