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9 6.4지방선거를 앞두고 16일 오후 6시 후보등록이 마감된다.
특히 인천시장 자리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오차 범위에 격차가 맴돌며 접전 예상되고 있다.
인천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있어 두 후보는 후보 등록 첫 날 서류를 제출, 이번 지방선거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유정복 후보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석사 졸업을 했다. 이후 1979년 행정고시를 통해 발을들인 전 안전행정부 장관 출신이다.
유 후보는 '최연소계의 기록 의원'으로 지난 1994년 제33대 김포군수로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 기록, 1995년 제5대 인천서구청장, 초대 민선 김포군수, 1·2대 김포시장을 지내며 전국 최연소 구청장·시장 기록을 세웠다.
이후 지난 2004년 17대 총선으로 중앙정치에 발을 디딘 후 2005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다라당 대표일 당시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있던 친박계통이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그림자처럼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경선후보 박근혜 비서실장, 2012년 박근혜 대선 후보 경선 캠프 직능본부장, 박근혜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직능 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인천시장 후보로 유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300만시민이 행복한 도시 인천, 경쟁력 있는 도시 인천' 으로 ▲인천발 KTX노선 신설 ▲인천-강릉 고속화철도 건설 ▲인천시 부채해결 등 경제발전 중심이다.
송영길 후보는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후 1994년 사법고시 합격으로 노동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며 지난 1999년 새정치국민회의 계양강황갑지구당 위원장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지난 2000년 16대 총선으로 의원을 시작,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간사,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등을 맡았다.
또한 현 인천시장인 송 후보는 지난 2010년부터 인천시 체육회회장, 인천시 장애인체육회 회장,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 등 약 6여개의 인천시와 관련된 책무를 맡은 바 있다.
송 후보의 공약은 '경제수도 인천' 으로 ▲30만개 좋은 일자리 만들기 ▲20조원 투자유치 ▲‘누구나 집’ 5만가구 공급 등 유 후보와 마찬가지로 경제발전 중심이다.
한편, 유 후보는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송 후보는 부채문제 해결을 주장하며 시장이 됐지만 2년이나 지난 후 부채대책을 발표하는 등 무능력을 보였다" 며 "지역발전의 최대 장애물 부채 13조원 문제에 대해 시민의 고민과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 후보는 한 토론회에서 "대통령한테 빌려온 힘은 잘해야 5년일 뿐, 절대 지속 가능하지 않다" 며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사람은 인천국제공항 매각, 수도권매립지 연장 등 지역 현안을 놓고 대통령의 뜻을 거역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유 후보의 '박심'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