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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3주년 인터뷰>이시종 충북도시자 "도민행복 기본은 '건강', 건강은 '안전한 먹거리'로 부터"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로 '유기농특화도' 입지 굳힐 것"
유기농.무농약 비중 2020년까지 20%↑, 유기농생태체험관.유기농업연구센터 등 인프라 구축

투자유치 30조원, 수출 200억불, 일자리 40만개, 고용률 72% 달성 모든 역량 집중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6일 "도민행복의 기본은 건강이고 건강은 바로 ‘안전한 먹거리’에서 시작된다. 먹거리는 그 자체가 건강이고 우리의 미래다. 충북이 유기농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푸드투데이 3월1일 창간 13주년 황창연 푸드투데이, 문화투데이발행인과 인터뷰에서 "‘유기농’은 단순 먹거리개념만이 아닌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공존·공생의 철학이 담겨 있다. 충북은 유기농을 우리 농업의 미래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유기농·친환경 농업 육성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기반을 갖춰 나가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충북은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시켜 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20여년전부터 바이오 기반을 착실히 다져오고 있다. 특히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 연구·행정·산업·교육이 집적화된 세계적인 인프라를 구축, 국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해 오고 있다.



2013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특화도’를 선포한 충북은 유기농·무농약 비중을 2020년까지 2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유기농생태체험관, 유기농업연구센터, 유기농생태마을,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지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 유기농엑스포농원에서 열리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계기로 ‘유기농 특화도(道)’로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이 지사는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세계적으로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로 우리나라 유기농업 발전의 전기로 삼는 한편 충북이 전국 최고의 유기농특화지역으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남은기간 엑스포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중FTA 위기 역시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미국·아시아 등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기회와 위기’라는 양면성이 공존한다.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위기기 될 수도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유기농 등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수출농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수출 목표가 8억불이다. 얼마 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상하이 충북사무소도 개소했다"고 말했다.

상하이 충북사무소는 세계 경제와 무역의 중심지인 상하이를 중심으로 앞으로 중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잠재적 투자가 발굴 및 충북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과 바이어 발굴 등 해외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충북 의료·관광 홍보 등 대중국 교류 활성화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충북은 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가면서 전국대비 3% 수준인 충북경제를 2020년까지 4%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바이오·태양광·화장품뷰티·유기농·MRO·ICT산업’을 6대 신성장동력으로 민선6기 투자유치 30조원, 수출 200억불, 일자리 40만개, 고용률 72%를 달성해 나가는데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947년생으로 청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충청북도 세정과장, 강원도 영월군수, 부산광역시 재무국장, 충남·충북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 후 청와대 경제비서관실, 국무총리실 심의관, 내무부 지방기획국장·지방자치기획단장, 광선 22대 민선1.2.3기 충북 충주시장, 17.18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의 일문일답>


-식품과 농업·바이오산업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도민행복의 기본은 건강이고, 건강은 바로 ‘안전한 먹거리’에서 시작된다.  먹거리는 그 자체가 건강이고 우리의 미래다. 또한 충북이 유기농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유기농’은 단순 먹거리개념만이 아닌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공존·공생의 철학이 담겨 있다. 충북은 유기농을 우리 농업의 미래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유기농·친환경 농업 육성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기반을 갖춰 나가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 또한, 인간의 생명 및 삶과 직결된 분야로 인류가 지향해야 할 미래다.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시켜 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충북은 20여년전부터 바이오 기반을 착실히 다져오고 있으며, 특히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 연구·행정·산업·교육이 집적화된 세계적인 인프라를 구축, 국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해 오고 있다.

식품과 농업, 바이오산업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에 있고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분야다. 충북은 앞으로도 유기농·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충북도는 어떤일을 하고 있나.

충북도는 오송에 입주해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먹거리 안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품의 안전은 도민 행복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으로 식품의 제조·유통·판매 등 철저한 지도점검과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후 수산물 방사능오염 등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방사능과 잔류농약 검사 강화 등 도민의 식탁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학교급식 7년 연속 식중독 제로화 달성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집단 식품안전사고 예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친환경급식 확대와 전 시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학교주변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및 전담관리원 배치 등을 앞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충북도정을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68년만에 통합청주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하게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투표에 의한 자율통합이었고 충청권 신수도권시대라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한 현명한 선택이었다. 청주시는 앞으로 대전·세종·천안시와 함께 신수도권시대를 리드하며 충북 발전을 견인해 나가게 될 것이다.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세월호 참사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당초 예상을 깨고 96만명의 관람객과 4000여명의 바이어가 몰리며 현장에서만 14000건 1조 1608억원의 상담이 이뤄지는 등 ‘경제와 흥행’ 모두 대박을 터뜨렸다.

청주공항 이용객도 170만명을 돌파했고, KTX오송역도 291만명이 이용하는 등 신수도권의 관문 공항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또한 경부역전마라톤에서도 서울·경기 등 대도시를 모두 제치고 9연패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충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인 것도 큰 보람으로 남는다.

-한중 FTA가 충북도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대한 대응은.

한중FTA는 ‘기회와 위기’라는 양면성이 공존한다.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위기기 될 수도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중국 13억 시장을 제2내수시장으로 확보한 것은 기회겠지만 잇따른 시장개방으로 농산물 등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한중FTA를 충북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200억불 수출을 목표로 수출기업에 대한 해외마케팅 지원 강화와 바이오·화장품 등 수출 전략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기농 등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수출농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수출 목표가 8억불이다. 얼마 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상하이 충북사무소도 개소했다. 앞으로 청주공항과 함께 對중국 수출 교두보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금년 9월 열리는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미국·아시아 등 농식품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데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도가 최근 상하이 충북사무소를 개소는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상하이 충북사무소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세계 경제와 무역의 중심지인 상하이를 중심으로 앞으로 중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잠재적 투자가 발굴 및 충북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과 바이어 발굴 등 해외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충북 의료·관광 홍보 등 대중국 교류 활성화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해나가게 될 것이다.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어떤 행사며 현재 준비상황은.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생태적인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 유기농엑스포농원에서 열린다. ISOFAR(세계유기농업학회)와 충북도·괴산군이 공동 개최하는 유기농분야 세계최초의 국제 엑스포다. 세계적으로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미흡한 상태로 유기농 저변 확대와 참여분위기 조성 등 엑스포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FTA 시장개방 가속화에 맞서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선 ‘유기농’은 필수다.  충북은 앞으로 유기농 등 농산물 품질 고급화를 통해 우리 농업을 ‘수출하는 농업, 돈 버는 농업’으로 적극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13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특화도’를 선포한 충북은 유기농·무농약 비중을 2020년까지 2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유기농생태체험관, 유기농업연구센터, 유기농생태마을,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기농은 안전한 먹거리인 동시에 의료(醫), 화장품(美), 건축, 생활용품,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있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산업으로 충북은 ‘유기농’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로 우리나라 유기농업 발전의 전기로 삼는 한편, 충북이 전국 최고의 유기농특화지역으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남은기간 엑스포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수도권 규제완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은.

걱정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12%인 수도권에 인구·경제·자본이 집중되며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을 정도로 수도권 집중화가 심각하다. 반면 비수도권은 지역경제·산업 침체와 인력·자본 유출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등 지역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그간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정책에도 불구 수도권은 오히려 비대해졌고, 현 정부의 계속된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역경제가 피폐화되며 기업의 수도권 유턴과 지방대학의 캠퍼스 이전 등 그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논하기 전에 심각한 국가 불균형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규제완화가 단기간 성과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국가 전체의 미래를 볼 때 우려가 크다. 정부는 수도권 과밀화의 부작용과 지역간 불균형 문제가 지속될 경우 국가미래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상생발전 및 비수도권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을 선행해야 한다.
  
충북은 지역균형발전협의체 및 비수도권 정치권·대학·시민단체 등과 공조,  수도권 규제완화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가겠다.

-지난번 한일지사회의가 일본에서 열렸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가.

올 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 한일지사회의는 1999년 이후 5번째로 2008년 이후 7년만에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지역 경제·관광·문화교류 활성화를 주제로 양국 지역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다소 얼어 붙은 양 국 관계를 회복해 보자는 의미에서 열렸다. 이번 한일지사회의가 양 국간의 관계 개선과 교류에 가교역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기념 지방자치 포럼과 2017년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그간 막혀있던 양 국간 교류의 물꼬를 다시 틔웠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보며 앞으로 양 지방정부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

- 올해 도정 운영방향은.

올해 충북도정의 핵심키워드는 ‘경제와 행복’이다. 2020년까지 전국대비 충북경제 4% 실현을 목표로 구체적 실천전략을 수립하고, 그 기반위에 도민행복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태양광·화장품뷰티·유기농·MRO·ICT산업’을 6대 신성장동력으로 민선6기 투자유치 30조원, 수출 200억불, 일자리 40만개, 고용률 72%를 달성해 나가는데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적 개최와 오송~제천~옥천~괴산 바이오벨트 구축, 충북경제자유구역 개발, 솔라밸리 조성 등 미래 먹거리기반을 완성하고 KTX오송역을 중심으로 청주~제천~서울~청주간 순환철도망 구축, 청주공항 활성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및 동서 5축·6축 고속도로 건설 등 도로·철도·공항 연계교통망을 구축해 충북이 국토X축 교통망의 중심 역할을 해나가도록 하겠다.

아울러 9988행복나누미와 9988행복지키미, 치매중풍없는 충북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시골마을 행복택시를 새롭게 운영하는 등 도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인사.

희망찬 을미년 새해를 맞아 도민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는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

우리 충북은 아주 희망적인 소식들과 함께 2015년을 맞이 했다. 지난해 연말 통계청 발표결과 충북은 경제성장률 전국 1위(7.4%/전국 2.7%)를 기록했고 이에 앞서 산업연구원의 16개 시도 인구·소득 증가추이 분석 결과에서도 성장A지역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170만명을 돌파했고 KTX오송역도 이용객 291만명을 넘어 서며 세종시·신수도권의 관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충북은 이러한 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가면서 전국대비 3% 수준인 충북경제를 ’20년까지 4%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매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태양광·화장품뷰티·유기농·MRO·ICT 등 6대 신성장산업을 중심으로, 민선6기 동안 투자유치 30조, 일자리 40만개, 고용률 72%, 수출 200억불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4% 경제’ 도약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 해로, ‘사즉생충’, 4% 경제만이 충북의 살 길이라는 각오로 도정역량을 올인해 나갈 것이다.

충북도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도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충북 발전을 위해 동참해 주시고,  충북이 계속해서 잘 나갈 수 있도록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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