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수범 건강칼럼> 바른체형과 잘못된 네가지 체형

우리 몸은 항상 바른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을 한다. 그렇지만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점점 안 좋은 자세로 변하는 것이 현실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는 몸의 체형을 나쁜 쪽으로 변형되게 한다. 한쪽으로 무거운 가방이나 백을 들거나 바르지 않은 자세로 오랫동안 생활을 하는 것은 몸을 잘못된 자세로 변형되게 한다.


어떤 자세가 바른자세인가?


먼저 바른자세가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몸이 바르다는 것을 몸통과 척추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좀 더 생각해 본다면 전신을 중심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전신의 체형상태를 봄으로써 몸의 불균형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서서 보행을 하기 때문이다.


먼저 옆면을 보면 귀의 뒤쪽, 어깨중심, 골반의 중심, 무릎의 중심, 발목의 복숭아뼈의 앞쪽이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 앞에서 보았을 때는 코, 입, 가슴중간, 배꼽, 양무릎의 중간점이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 양쪽을 본다면 양귀, 양어깨, 양골반, 양무릎의 높이도 같아야 한다. 뒷면에서 보았을 때는 척추가 바르게 일직선으로 되어 있어야 바른자세이다.


바르지 않은 체형은 어떤 체형인가?


나쁜 자세가 오래 지속이 되면서 오는 병적인 체형은 크게 네가지 체형으로 생각할 수 있다.


먼저 S자형으로 요추의 전만이 심하고 배가 나오면서 흉추의 후만이 심하고 등이 굽는 경우이다. 상대적으로 경추의 전만도 심하게 나타나는 체형으로 옆면에서 보았을때에  S자형의 체형을 갖고 있다. 보통 배가 나오면서 등이 굽는 형태로 비만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옆면에서 보면 C자형으로 복부가 전체적으로 앞으로 많이 나가면서 다리와 어깨부위는 상대적으로 뒤로 나가 있는 상태이다. 머리는 어깨에 비하여 앞으로 나가는 형태이다. 골반의 앞쪽이 들리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전체적으로 배를 앞으로 많이 내밀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다음은 군인형과 같은 자세로써 엉덩이는 오리궁뎅이형으로 뒤로 빠지면서 상체는 꼿꼿하게 서는 경우이다. 엉덩이 부위는 뒤로 빠져 있지만 상체는 앞으로 나가며 의도적으로 가슴을 펴는 경우이다. 보통 차렷 자세를 많이 하는 군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허리의 긴장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형태이다.


마지막으로 일자형으로 허리의 힘이 약하여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서 척추전체가 일자로 되는 경우이다. 경추, 흉추, 요추가 모두 일자로 나타나는 경우로써 주로 마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며 어깨가 앞으로 굽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위의 네가지 형태를 기본으로 많이 나타난다. 여기에 전후좌우의 대칭이 안 되면서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한쪽 어깨와 골반이 서로 높이가 다르거나 , 몸통과 골반, 어깨가 꽈배기가 꼬이듯이 오른쪽 골반이 앞으로 가면서 왼쪽어깨가 앞으로 나가거나 뒤로 가거나 하면서 여러 가지 형태의 체형이 나타난다.


체형의 변화는 어떤 영향을 줄까?


체형의 변형이 일어나면 어깨의 높이가 다르거나 양쪽가슴이나 유방의 크기가 다르거나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X-ray를 분석하여 보면 어깨와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앞뒤로 나오거나 측만증이 있거나, O다리, X다리와 같은 형태로 다양하게 체형이 변하게 된다. 이러한 체형의 변화는 목, 허리디스크, 관절통증, 복부통증 등의 각종 통증의 원인이 되며, 얼굴의 비대칭, 유방의 크기 변화, 흉곽의 비틀어짐 등의 다양한 증세도 나타난다


어떻게 예방을 하여야 하나?


보통 자신은 항상 바른 체형이라고 생각을 한다. 먼저 자신의 체형이 어떤 체형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서 항상 바른 자세를 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거울 앞에 서서 전후면, 좌우면을 비교하여 양쪽의 높이가 다르다면 높이가 같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측면을 보아서는 배가 나왔는지 머리가 나왔는지 등이 나왔는지 골반이 나왔는지를 알아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체형을 알고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침, 물리치료, 추나요법, 매선, 약침, 봉침, 골교정요법, 침도요법등을 통하여 기혈의 순환과 경락, 근육의 긴장과 이완을 통하여 바른자세를 만드러 주고 있다. 국소적으로 원인되는 것을 치료하는 것도 좋지만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 주어 치료하는 것이 더 근본적인 치료이며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관련기사

4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NEWS

더보기

배너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