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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엘리엇에 승소했지만...표 대결이 관건

삼성물산이 엘리엇매니지먼트와의 법적 공방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지만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이 남아 있어 향후 보름간 치열한 우호 지분 확보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표 대결을 앞두고 글로벌 주주총희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의 보고서 향방, 국민연금의 선택, 이날 판단을 보류한 법원의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에 판단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엘리엇은 합병의 목적이 오너 일가의 삼성전자 지배권 승계를 위한 것이며 무리한 합병을 추진하다보니 삼성물산 주주가 저평가돼 주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반면 삼성은 삼성물산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것으로 주주들에게도 이익이고, 시장참여자들의 객관적 평가가 반영된 주가를 기본으로 한 것인 만큼 불공정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업계는 삼성물산과 우호 관계에 있는 KCC에 매각한 자사주 899만주의 의결권 행사 여부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법원이 엘리엇의 손을 들어 자사주 처분을 금지할 경우 KCC로 넘긴 자사주 5.76%의 의결권 행사가 차단돼 삼성그룹으로서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삼성물산의 우호 지분은 계열사와 이건희 회장 개인, KCC를 모두 더해 19.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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