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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쇼크는 갤럭시 때문?

올 2분기 영업이익 7조2천억원으로 2012년 2분기 실적 회귀


삼성전자의 2분기에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7조2천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8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2012년 3분기에 직전분기(6조4천616억원)보다 20.5% 늘어난 영업이익 8조613억원을 기록하며 8조원대에 진입했었다.
 

또, 2013년 2분기 영업이익 9조원을 돌파하더니, 3분기에는 '분기별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2013년 4분기 8조원대로 회귀하고 올해 2분기 7조원대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2012년 3분기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 8조원대를 돌파한 것처럼 올 2분기에 8조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도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스마트폰 담당 무선사업부가 속한 IT·모바일(IM)부문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2012년 5월 말 시장에 나온 갤럭시S3는 출시 50여일 만에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대수 1천만대를 돌파하고 100일 만에 2천만대 넘게 팔렸다.
 

갤럭시S3 누적 판매량은 2013년 1월 기준 4천100만대를 넘어섰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 3월 말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S5는 한 달 만에 판매량 1천100만대를 넘어섰고 2분기에 경쟁 모델이 없는 만큼 갤럭시S5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그러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갤럭시S5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띠지 못했다며 IM부문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8조4천900억원) 대비 15.2%, 작년 같은 분기(9조5천300억원) 대비 24.5% 감소한 수치다.
 

증권업계는 “이달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원대 후반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발표된 실적은 이 같은 전망에 크게 못미치는 어닝쇼크”라면서 “애플이 화면을 확대한 신제품이 시장에서 탄력을 받으면 삼성전자의 실적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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