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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쇼크 생활가전으로 땜방?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전년 比영업이익 31% 하락...CE는 79.6% 상승


삼성전자(회장 이건희)가 31일 2분기 실적은 IT·모바일의 부진과 생활가전 사업의 약진으로 요약된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시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9% 줄어든 7조1873억원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2년 2분기 이후 2년만이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9% 하락한 52조3532억원, 순이익은 19.59% 내린 6조25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대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7조2000억원에 못미쳐 예상보다 10% 이상 하락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을 꼽을 수 있다. IT·모바일(IM) 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줄어든 28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31% 하락한 4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조28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2조원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삼성전자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2분기 영업이익 5000억원을 줄인 부정적 환영향은 3분기 들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IT·모바일(IM) 부문의 경우 시장의 경쟁 심화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김현준 삼성전자 전무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실적이 2분기 대비 개선되길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CE부문은 매출액 13조원, 영업이익 77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9.6%가 상승했다.
 

생활가전 사업도 셰프컬렉션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가전 라인의 양호한 판매 성적과 에어컨, 제습기의 성수기 효과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북미와 신흥시장의 경기 개선 등의 여건 때문에 전년에 비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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