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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반도체·갤럭시S7이 살렸네

매출 49조7822억원, 영업이익 6조6758억원 실적 거둬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갤력시S7의 판매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49조7822억원, 영업이익 6조675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53조3000억원보다 6.6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6조1400억원보다 8.68%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47조1000억원 보다 5.6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5조9800억원보다 11.65% 늘었다.


갤력시S7은 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무선 사업부의 1분기 이익은 3조 8900억 원으로 지난 2014년 2분기 4조 4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후 7분기 만에 3조 원을 돌파했다.



1분기는 ▲갤럭시S7의 조기 출시와 판매 호조, ▲메모리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시스템LSI 14nm 공급확대, ▲OLED 판매량 증가, ▲SUHD TV 등 프리미엄가전 판매확대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반도체는 메모리가 비수기 영향과 수급 불균형에 따른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고수익성 제품 판매 확대와 DRAM, V-NAND의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절감 지속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LSI는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둔화됐지만, 14nm 공급확대 효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7 효과 등으로 OLED 실적이 개선됐지만, LCD의 경우, TV 패널 판가 하락과 신공법 적용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수율 이슈로 실적이 감소했다.


IM은 갤럭시S7 조기 런칭 및 판매 강세와 중저가 라인업 간소화 전략에 따른 비용 효율화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가 부품 사업부가 영업이익 2조 원을 넘긴 적은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 이후 두 번째다.



소비자가전 역시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꾸준히 늘리며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업계는 1분기의 2분기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내다봤다.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무선사업부 수익성 하락과 원화 약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


 
1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4천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도 발생했다.


전문가들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무선사업부 수익성 하락과 원화 약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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