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LG전자, IFA ‘세탁기 파손’ 논란은 삼성 탓?

“경쟁사 제품 살펴보는 것 통상적이며 힌지 부분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해명


“삼성전자의 세탁기는 다른 회사 제품들과는 달리, 유독 특정 회사 해당 모델은 세탁기 본체와 도어를 연장결하는 힌지 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사장이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개막 직전 시내 가전매장에서 삼성전자의 크리스털 블루 세탁기를 고의적으로 파손했다는 주장에 대해 LG전자가 이 같이 해명했다.



LG전자는 해명자료를 통해 “이번 일이 글로벌 세탁기 1위 업체인 당사에 대한 흠집 내기가 아니기를 바란다”면서 “여러 회사 제품을 똑같이 살펴보고 나왔으나, 해당 매장측 에서는 당사 임직원 방문 후 지금까지 당사에 어떠한 요구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제품을 파손시켜 그 제품 이미지를 실추시킬 의도가 있었다면, 굳이 임직원들이 직접 그런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또 해당 현지 매장은 일반 소비자들 누구든지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살펴 볼 수 있는 양판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삼성전자의 신형 세탁기 3대가 파손된 채 발견되는 일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이 세탁기는 문이 170도까지 활짝 열려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을 내세우던 제품이었다. 하지만 누군가 세탁기 문을 위에서 강하게 눌러 연결 부위가 손상되면서 문이 제대로 안 닫히게 됐다.


삼성전자는 매장 CCTV를 확인한 결과, LG전자의 조성진 사장이 문을 고장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같은 날 다른 매장에서도 조 사장이 똑같은 종류의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삼성전자는 제품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고의로 파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오늘 중에 사건을 배당하고, 관련자 소환 등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관련기사

4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NEWS

더보기

배너

포토

더보기